이번에 두번째 학기를 마치고 나니까 정말 아주 조금씩 미국생활이 적응이 되는 모습니다. 간혹 저희 대학으로 유학 오실 오실 분들의 질의에 답하다 보니까 생각난 것이 ‘그럼 유학 가방 안에는 뭐가 있으면 좋을까?” 였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오시는 분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편입해서 오시는 분들은 4년 이하, 석사로 오시는 분들은 1년반에서 2년 과정들을 듣게 됩니다.
여기서는 2년 정도 염두에 두시고 오시는 분들의 짐에 무엇이 포함되면 좋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항상 그렇듯 저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노트북
필요하죠. 가급적 한국에서 쓰시던 노트북 컴퓨터(laptop)을 그대로 들고 오시는 것이 절약이 되겠죠? 문제는 전에 쓰던 노트북이 없던가 혹은 때마침 바꿀 때가 되는 경우입니다.
또 자제분과 같이 오시는 부모님 학생의 경우는 집에도 아이들용 컴퓨터가 한 대 필요할지도 모르고요.
결론은 한국에서 들고 올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있으면 당연이 비용절감을 위해 다 들고 오시는 것이 좋고요.
만약에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에선가는 구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놀랍게도 가급적 ‘미국’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제 경험담에 나온 것인데요. 제가 두 대의 노트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여름방학 때 한국에 잠시 체류하다 올 때 한 대를 같이 보냈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에 남은 한대가 갑자기 Display 오류가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몇 만원대면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은데… 미국은 여기가 오클라호마주인데 뉴욕인가 어디로 보내야 합니다. LG전자 서비스 센터 있는 곳으로요. 그리고 당연히 고장 증상을 원격으로 알 수 없으니 물건을 그쪽에서 받아보고서야 수리가능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인건비도 비싸고 시간도 아주 오래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올해 MBA 여름학기 다닐 때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이 나고 숙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부랴부랴 HP노트북 700불 가격대 제품을 하나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한국 노트북은 어떻게 됐냐고요? 인편에 한국으로 무료로 보낼 수 있어서 한국에서 수리 받게 했어요.^^ 그 제품은 아직도 한국에 있다눙.
또한 ,저도 제일 처음에 애플 맥북을 쓸 생각은 엄두도 못냈었는데요. 여기서 한참 적응한 후 여유가 있으면 맥북을 구입해 사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UCO 근무처 전임 직원으로부터 몇 년 된 맥북에어를 물려받은 상태인데요. 제품상태가 환상적이고 최근에 산 최신 HP노트북보다 더 빠르게 작동합니다. 그 외 여러 장점이 많은데, 단 1학기때는 익숙하신 윈도우 PC를 쓰시는 게 낫습니다. 수업 따라가랴, 현지생활 적응하랴, 숙제하랴, 식사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서 사용법이 다른 맥북 제품으로 변환할 시간여유까지는 없습니다. 적어도 첫학기에는요.
저는 개인적으로 향후 모든 PC제품은 애플제품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비싸지 않느냐고요? 호홋,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Apple과 Bose 이 두 회사 제품은 One generation 이전 제품 (구형 제품)을 사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제품 완성도와 속도 등이 타사 제품들보다 월등히 앞서니까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시즌도 있지요.
2. 책과 대학 교재
저는 책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평소 제가 아껴 읽던 책들은 애들 책 포함해서 적당량을 가져왔습니다. 단신 부임 학생이라면 한국책들은 거의 가져올 필요가 없을 듯 하고요. 부모님 학생인 경우 자녀들 책들은 가져와야죠. 단 예외가 있다면 통계 관련 책과 영작문 책, 그리고 혹시 엑셀이나 워드 사용법 책이 있으면 좋습니다. 통계학 책은 미국대학에서 배울 일이 있을 경우에만 필요하고요. 영작문 책은 제가 며칠 전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책명과 저자명까지 소개시켜 드린 바가 있습니다. 엑셀/워드 책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 분야에 좀 약하다 싶으면 사 오세요. 한국에서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아시는 분이라면 필요 없고요. 나중에 필요에 있어서 인터넷이나 영어책으로 보려면 좀 피곤하죠. 시간도 없는데 영어책 볼 엄두도 잘 안 나고요. 저는 모르는 기능은 가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대학교 UCO 학생들은 대부분 책을 렌트해서 빌려봅니다. 그러므로 대학교재를 살 필요도 별로 없습니다. 대학교재가 아주 가벼운 기분으로 120불 정도는 즉시 넘어가고 200불짜리도 있어요. 유학생에게 엄청 부담이죠. 그걸 한 학기 동안 렌트하면 약 40불 정도에 쓸 수 있습니다. 저도 100% 빌려 쓰고 있습니다. 빌리는 장소는 Textbook Brokers이고요 UCO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장소에 지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본인이 들러야 할 장소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UCO는 그나마 걸어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권이 있습니다. 미국치고는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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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꼭 필요한 책들이 있는 경우 요즘은 전자책으로 한국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도 여러 권 바리바리 싸 들고 오실 필요는 그렇게 없습니다.
단, 만약 TOEFL이나 GRE/GMAT 등 공부한 책들이 있으실 텐데요. 특히 작문(writing)관련 책들은 꼭 가져오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그 외, 수업시간에 들어가시면 리스닝(듣기) 측면에서1, 2 단계 충격을 받으시는데요. 1) 교수님 말이 잘 안들린다, 2) 친구들 말이 안들린다 입니다. 교수님은 한 학기 내내 듣게 되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며칠 내지 몇 주?) 결국 슬슬 들리기 시작합니다. 다만, 첫 수업은 잘 안 들리므로 충격이 크지요^^ 너무 걱정하기 마시고요. 그때 충격으로 다시 미국에 와서도 영어회화 책과 발음책을 필요하실 수 있는데 미국에 온 김에 다시 한번 공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회화책은 제가 읽어본 책 중에는 다음 두 책들이 좋았습니다. 단 두번째 책은 절판본이므로 한국에서 중고책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두 책 시리즈 중에 한 시리즈만 갖고 오셔도 무방합니다.
영어발음책은 좋은 발음책이 예전부터 끊이지 않고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어작문책을 펴내 신 서강대 (제 모교 아님^^) 유원호 교수님이 발음책도 하나 펴내셨더라고요. 그 책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원호 교수님 작문책이 워낙 쉽고 간명하고 효과적으로 써 있고, 저도 여기 현지에서 작문시 많은 도움을 입어서 발음책도 믿고 추천드려봅니다. 후지게 만드실 리가 없어 ^^ 후훗.
미국주립대 소개 동영상 WE ARE CENTRAL (Update) -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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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UCO 국제학생처 in Edmond,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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