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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일요일

#영어 #커트_보네것 Curt #Vonnegut의 타이탄의 미녀 The Sirens of Titan

내가 Curt Vonnegut을 좋아해서 이 작가의 책은 상당 부분 많이 읽어본 바 있다. 재밌고 즐겁고 뭐 교훈도 있고 그렇다.

예전에 The Sirens of Titan 판이 아마존에서 싸게 팔아서 사 둔 게 있는데, 최근에 이것의 오디오북을 또 오더블(audible.com 아마존 관련사)에서 할인 비스므리하게 진행해서 구입한 바가 있다.

아마존은 킨들 북을 먼저 구입하고 나서 오더블 오디오북을 사면 좀 싸게 해준다.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킨들 전자북과 오디오북을 같이 사는 이유는.... 호홋. 여기 whispersync 기능과 이 기능을 활용한 immersion reading 이라는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이 기능은 정말 예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Second language로 영어나 스페인어나 독일어나 프랑스어나 기타 bla bla bla 언어를 배우는 데 이렇게 요긴한 기능이 없다.



나는 Audible의 팬이기도 하지만 실은 immersion reading의 광 팬이다.
허나...히유...이번에 산 판은 또 immersion reading이 실패했다. 가끔 이런 에러가 나온다. 예전에는 아마존과 audible에 항의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냥 기다리는 편이다.

왜냐하면... 이게 원어민 아닌 사람이 항의 메일을 쓰거나 항의 화상회의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은 무료로 아마존 직원과 통화가 가능하다...히야...)를 통해 내 고충을 토론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고 암튼 효과도 별로 없고 그렇다... 아웅...

그래서, 요즘은 그냥 기다린다. 몇 개월 기다리면 고충은 처리된다. 내가 complain 안 넣어도...

그건 그렇고

오늘은 그 책에 나온 대사를 공유하려 한다. 멋지다.

Outwardness lost, at last, its imangined attractions. Only inwardness remained to be explored. Only human soul remained terra incognita.

외부로 향하던 탐험은 그 매력을 읽었고 오직 내부만이 탐험할 가치가 남았다. 인간의 영혼은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정도로 번역되는 문장이다.

글이 멋지지 않는가? 우리는 달탐사도 하고 요즘은 화성 탐사도 준비중이다.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간 정신, 인간 영혼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나는 외부의 과학적 탐험은 지금도 적극 지지하는 바이나, 인간 영혼을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더 동의한다.

(아 여기까지 써 두고 나니 7. 17일에 내가 이 블로그에 올린 글에 이 문구가 있다.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되었다. 그래도 약간 어감이 달라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려둔다, 라는 변명을 대 본다)

커트 보네것은 (Curt Vonnegut) 가끔 이런 천촌살인의 문구를 날린다. 그래서 나는 좋아한다. 물론 이것만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의 다는 아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집주소를 적어 넣은 것도 아주 재치 있다.

The town was Newport, Rhode Island, U.S.A., Earth, Solar System, Milky Way.

마지막에 지구, 태양계, 은하수까지 집어넣었다. 하하하. 여기 읽으면서 막 웃고 그랬다.

이 소설은 앞으로 간혹 인용하려 한다. 또 파 보자.


>> 커트 보네것 관련 글 >> Kurt Vonnegut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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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커트 보네것 (Curt Vonnegut) - 타이탄의 미녀 (The Sirens of Titan)

근래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이 책 타이탄의 미녀 (The Sirens of Titan)이다. 저자인 커트 보네것 (Curt Vonnegut)의 책 중에 가장 최상위 권에서 재미있었던 책 2권을 뽑으라면 제 5 도살장과 이 책 타이탄의 미녀이다.



책의 줄거리는... 시공간 여행이 가능한 주인공과 그의 개가 지구의 현 시간대와 미래 시간대를 오가며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데, 결론적으로 지구의 탄생이 엄청나게 우연한 사건 및 그 사건을 해결하려는 외계인의 조작이었다는 게 개요이다. 

그런데 다른 소설과 다른 것은 커트 보네것은 SF가 중심이 아니라, 그런 기발한 설정을 두고 현재의 인류에 대한 고찰을 하는 점이다. 

이 책의 서두의 글 중 하나는 이렇게 되어 있다.

What mankind hoped to learn in its outward push was who was actually in charge of all creation, and what all creation was all about.


도대체 이 모든 창조란 무슨 의미인지? 라는 표현으로 what all creation was all about 이라는 표현을 썼다. 멀고먼 옛날 내가 영어 문장이 아름답구나, 하고 느꼈던 최초의 문장 중 하나가 'What's that all about?' (도대체 뭐래요?) 라는 표현이었다. 옛 생각이 마구 마구 난다. 호호. 

이런 식으로 인류는 호기심을 가지고 외계 탐사에 나섰다가 결론은 공허(emptiness)로 끝난다.

Outwardness lost, at last, its imagined attractions.
Only inwardness remained to be explored.
Only the human soul remained terra incognita.

* terra incognita : 알아내야 할 땅


위의 문장은 영어 자체로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의미가 의미심장하다. 커트 보네것은 어떻게 보면 문학에서 추구하려던 것이 한 세기 전 마크 트웨인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둘 다 마지막에는 인류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는데, 여기서도 약간 그런 경향이 보인다. 

출처: 위키



내가 커트 보네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영어 문장이 대부분 무척 짧다는 데 있다. 물론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그래서 커트 보네것은 영어 소설을 처음 읽어보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작가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