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작년에 한국을 출발하여 연말에 여기 OK주 Edmond를 밟았을 때 책에 얽힌 참으로 멋진 인연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를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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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 UCO (Univ. of Central Oklahoma) 국제학생처 처장님이신 Dr. Dennis Dunham이 제가 한국에서 좀 젋었을 때 서점에서 봤던 영어책의 저자이셨던 것입니다.
작년에 UCO MBA에서 입학 admission을 받고 난 후에 아마 9월달인가 10월달인가 국제학생처장님이 한국의 UCO 대표사무소 소재지인 인터스터디를 방문하셔서 저를 인터뷰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지금도 한국에서 일하고 계시는 UCO Manager인 Mr. Weldon Rice와 함께요. 그때 Dr. Dunham이 제게 장학금도 책정해 주시고 해서 감사한 기억이 다시 나네요.
인터뷰 하시다가 제 원래 전문이 Market Researcher라고 말씀드리니까, 본인이 한국에 계셨을 때 영어책을 펴내셨는데 이 책이 절판되어서 구할 방법이 있냐고 문의해 주셨습니다. 찾아보니 중고책이 몇 권 있어서 미국 가는 길에 선물로 한 권 사서 증정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분이 말씀하신 책명은 다른 책명이었고 미국에 도착해서 제가 그 분 밑에서 Assistant to Executive Director로 일하게 되면서 서가를 보니까 또 다른 영어책을 예전에 Dr. Dunham이 발간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책은....두둥!
이 책이었습니다. 하핫. 이건 제가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젋은 초년병 직장인 시절에 서점을 수시로 들락거릴 때 노상 본 표지인데...하면서 놀라게 됐습니다. 세월이 흘러 내가 영어책 미국인 저자 바로 밑에서 일하게 될 줄이야...
저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영어를 비롯해서 외국어 배우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딱 직장상사님도 한국에서 영어책을 쓰신 분을 만났네요. 이런 기분 좋은 우연이...
그래서 이제부터는 원 저자인 Dr. Dunham의 허락를 받아 "젋은이들의 미국식 영어 You Know What?"에 나오는 표현들을 간혹 소개할까 합니다. 때문에 선의 차원에서 영어를 같이 배워보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리려고 하니, 본 원고의 상업적 이용은 금지하오니 이 점은 널리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침 책이 제 대학교 들어간 해 무렵에 출간된 것이라서 영어표현은 지금도 모두 유효하지만 한글 설명 부분을 시간이 많이 들어가도 업데이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 또한 영어 말하기 표현에 대해서 '반쯤의 성공기와 엄청난 좌절의 실패기'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경험 + UCO 체험기 + Edmond 생활기 + Dr. Dunham의 감수 + OGA 미국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책의 업데이팅판을 이 블로그에 천천히 천천히 써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MBA 가을학기 Block 2의 한 과목 중간고사 기간인데 이러고 있네요. ^^ 그래도 MBA는 다른 전공들보다 과제나 시험이 상당히 쉬워서요. 이렇게 여유를 갖게 됩니다.
오늘은 정말 간단한 표현을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오리지널 내용 그대로 올리고 다음부터는 제가 업데이팅하는 부분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얼마전 필자 (바로 현재 저의 Bose이신 Dr. Dunham)는 어느 클럽에서 연설을 해야 한 적이 있었다. 그 클럽의 회장이 나더러 오늘 연사로 되어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약속을 취소해서 그러니까 꼭 좀 와서 미국유학중인 외국학생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서 한마디 해달라는 거였다. 나는 이런 주제에 대해 전혀 준비가 없었지만 그의 간곡한 청을 마다하지 못하고 이렇게 말해줬다.
Sure, I'll _________________
좋습니다. 전 그냥 준비없이 가겠어요 (하겠어요).
답은 맨 아래에서 확인!
Sure, I'll just come in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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