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제가 제 학교인 미국주립대 UCO에서 MBA를 다니면서
툴툴댄 것들을 종합해 보면 숙제 (assignment)하는라 정신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OKC Outlet Shopping Mall 1분 Video>
*제 YouTube채널인 Jason S Yim 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이번 3학기부터는 학부과정 수업도 하나 추가로 듣고 있는데 여기서 퀴즈(Quiz)를 수업시간 전에 푸느라 또 적응 과정이 있었습니다. Technical Writing이라는
글쓰기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요. 각 챕터 (약 20~30페이지)를 읽고 나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객관식 위주의 문제 10개를 온라인으로 먼저 풀어야 합니다.
#제가 듣는 학부수업의 퀴즈 시작전 화면. 일단 시작하면 30분 안에 다 마쳐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Native Speaker가 아닌 바에는 글 읽는 것이 여기 현지 미국인들보다 지체될 수 밖에 없는데요.
약 2주간 고생을 해보니까 어떻게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약간의 요령도 생기고요.
그 요령이 무엇이냐면… 그냥 마음가짐인데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시간이 많았는데 툴툴거린게…숙제가 제 개인휴식시간을 방해한다는 마음가짐이 컸거든요. 그런데… 지금 MBA 플러스 학부수업 하나 더 추가되다 보니 머리가 돌아가는 모든 시간에 숙제를 안하고
있으면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는 시간에 항상 숙제를 해야지 하는 마음자세를 갖고 있으니까 숙제하려고 책상에 앉을
때 그렇게까지 괴롭지는 않더라고요.
아하…아마도 이게 미국대학생들의 기본 생활자세가 아닐까? 그런 느낌을 받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미국대학생들은 학비를 스스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는 학부수업만 봐도 학생들이 part-time job을 갖고 수업을 병행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즉, 우리 인터내셔널 학생만 시간에 쫒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뭏든 드디어 고고도 중년에 미국에 건너와 대학원 수업 및 대학 수업을 듣느라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기도 한데…몸은 피곤할지 몰라도
숙제를 하려고 책상위에 앉아 있으면 적어도 마음은 편안해지는 상태입니다. 이제야 미국대학생들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알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점점 적응중!
from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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