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월달에 눈 혹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 3일이 휴강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쉬웠던게 제 수업은 이번 학기에 월요일과 수요일날 있는데 (추가 한 과목은 온라인) 휴강날들이 제 수업일을 비껴 갔다는 거죠. ^^
위는 방금 구글에서 캡쳐한 화면인데요. 화씨 40도는 약 4.5도네요... 아이고 추워라.
뭐 공부를 많이 하면 좋지만, 고고도 중년 아저씨인 저의 체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내심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 마침내 그리고 결국 기적적으로 행운으로....(이런 미사 여구를 100여개는 더 붙이고 싶은 마음이네요. 기뻐서요) 제 수업일에 휴강이 있었습니다. 마케팅 과목 교수님 죄송합니다. ^^
그래서 오후 및 저녁 내내 밀린 수업 (SAS Enterprise Miner 프로그래밍) 복습을 해 봤습니다. 이제 새벽 2시네용^^. 그간 잘 모르고 넘어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들쳐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조금은 더 잘 알게 됐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병행해서 수업시간에 찍은 강의 비디오를 제 컴퓨터에서 편집하고 다른 저장장치로 옮겨 놓는 작업을 같이 했습니다. 제 휴대폰 설정을 최근에 보니까 4K 해상도로 찍을 수 있어서 얼씨구나 좋다 하면서 여러 편 찍었는데요. 컴퓨터로 옮겨놓으니 이 엄청난 용량을 저장할 길이 없어서 오늘 열심히 1080P 급 해상도로 변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참고로 비디오는 용량을 어마어마하게 차지합니다.
으잉? 미국대학은 수업시간에 강의를 비디오로 찍을 수 있는가? 아닙니다. 웬만하면 교수님들이 허용안 해 주시죠. 저작권 개념도 있으신데다가 제가 교수님이라도 유튜브에 제 강의 모습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
저도 당연히 다른 수업은 비디오를 안 찍는데,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을 때만 비공개를 조건으로 프로그래밍 과정 자체를 비디오로 찍고 있습니다. 자애로우신 교수님들의 허가하에요.
이건 제가 원래 문과 출신이라 프로그래밍은 완전 젬병인데다가요. 또 중고교 때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등도 엄청나게 못 외우던 체질이라 이번에 딱 걸린 셈이지요. 수업시간에 프로그래밍 하는 과정을 눈으로 봐도 집에 오면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특별히 교수님들께 촬영허가를 부탁드렸습니다. 물론 학기가 끝나면 미련없이 비디오들을 지우고 있습니다.
아, 말이 또 옆길로 샜네요. 실은 비디오를 편집하느라 구형 맥에어 (무려 2013년 버전)를 쓰다보니 랩탑 자체의 저장용량이 많이 모자라서 가지고 있던 불필요한 파일들을 지우거나 다른 저장매체로 옮기는 작업을 요 며칠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1년간의 사진들도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 Edmond, OK의 내 친구 집 방문시 한 컷 Video>
*제 YouTube채널 Jason S Yim 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보다 보니까 가물에 콩나듯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어서 여기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주로 지난 가을부터 올 2월까지의 6~7개월간의 사진들이네요.
<새벽녁 동 틀 때 인근 숲, 주로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면서 보는 장면>
(아침 6시 반이나 7시에 여기 고교생들은 등교하는데 서머타임 적용시 거의 5시 반 경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이런 동트는 장면은 노상 보게 됩니다.
<우리집 옆 공원 산책로>
(게을러서 자주 못 가지만 ^^!)
<우리 학교 UCO 주차장에서 본 경이적인 모습의 구름...!>
연기 아닙니다. 구름입니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구름이란 구름은 죄다 여기서 보고 있어요.
<제 대학원 수업이 열리는 UCO College of Business 가는 길>
<우리집 바로 옆 고교 (미식) 축구장>
조명탑과 잔디 그리고 스탠드까지 장난 아니죠? 근데 놀라운 건 이게 이 동네에서 규모가 큰 게 아니라눙... 바닥에 깔린 글자는 North입니다. 뭐시냐...^^ 고교 이름이 Edmond North High (School) 거든요. 저와 우리 아이들이 농담삼아 그냥 "북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름 참...촌스럽죠? ^^ 다행이 여기 Edmond시에는 남고, 서고, 동고는 아직 안 생겼습니다. 휴우... 고교는 3개가 있습니다. 중학교는 6개 이상.
<위 운동장의 스탠드석 촬영장면>
단상위 아저씨가 여기 북고 밴드부 선생님입니다. 앞에는 (제가 보기엔 힘든 노가다의 극치인) 치어리더 학생들이 열심이고요. 맨 오른쪽 스탠드에는 흰 옷 입은 학생들은 (더 힘든 노가다 담당인) 밴드부의 악기 담당자들입니다. 2시간여 동안 서서 연주합니다. 미쿡에서는 체력없으면 이런 동아리 활동 못합니다. 저는 숨쉬기 동아리 이런 거나 해야 할 듯!
<UCO Bronchos 연못가 풍경1>
작년 UCO Memorial day 인가 찍은 사진 (이 사진은 작년 상반기 사진인 듯)
일일이 꽂아놓은 미국국기가 나름 예쁘죠? 잔디 색깔과 잘 어울립니다.
<UCO Bronchos 연못가 풍경 2와 3>
위 두 사진은 UCO 연못 (Broncho Lake)을 서로 다른 날 찍은 것인데요. 위에 구름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제가 어릴때 고향에서 봤던 양떼 구름, 새털 구름, 뭉게 구름 등을 거의 강원도나 제주도 구름급 해상도로 여기서 맨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http://www.ucokorea.net/
http://business.uco.edu/degrees/m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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