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 수요일

Moving Sale에 대한 이해

미국주립대 생활 2년 그리고 5개월차

미국 오클라호마주 UCO/OCU  대학 지인분께서 집안살림 및 자동차를 무빙 세일을 해서 한 동안 그 내용을 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무빙 세일이 완료돼서 그 내용을 내렸습니다)


<OKC National Memorial Museum 방문 동영상>
*제 YouTube채널 Jason S Yim을 방문 및 구독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은 미국에 처음 유학옵니다. 그렇죠? ^^
기숙사 사는 20대 학생이 아니고서는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최소한의 필요물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필수 물품 구매 비용을 아끼려고들 노력하십니다. 합리적인 판단이고요.

<학기말 숙제를  UCO 도서관에서 하다가 창 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그럼 선택지가 두 가지가 남습니다.
1) 필요한 물건들을 일괄로 출국가정으로부터 구입하는 것 (무빙 세일)
2) 필요한 물건들을 한 두 달에 걸쳐 하나씩 사는 것

언뜻 보기에 2)번이 비용이 덜 들 것 같은데요.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1)번이 비용이 적게 듭니다.

우선, 침대와 책상 등 등치가 큰 제품들은 당연히 출국가정에서 넘겨받는 것이 더 싸고요. 특히 미국은 책상/책장/의자 조차도 조립된 채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야 합니다. 저도 이케아 책상 한 번 조립해 봤다가 두 번 다시 책상 조립은 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잘 조립됐지만 땀을 비흘리듯 했고 마지막에 거의 조립이 실패할 뻔 했습니다. 이 외에도 책장, 탁자, 수납장 등 대부분의 가구의 경우 신품을 사면 본인이 조립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출국가정에서 일괄로 물건을 받으면 이미 다 조립돼 있는 것을 받아서 이건 진짜 신나는 일이지요.

저도 2년 반 전에 미국에 올 때 좋은 분으로부터 괜찮은 가격에 일괄로 가구들을 무빙세일로 구입했습니다. (침대세트 3개, 책상 2개, 탁자 1개, 온갖 조리도구 및 접시 (그리고 양념 남은 것도 다 제게 주고 가셨어요), 전자오르간, 이불 세트  등등. 소파는 이사하는 도중에 다른 아는 분께 버리는 물품을 기증받았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물려받은 물건들이 많건 적건 일단 침대, 책상, 탁자, 혹은 소파 등이 하나라도 끼게 되면 웬만한 차로는 운반이 안됩니다. 여기서 주요한 사항은 '하나라도' 라는 문구입니다. 이사용 짐차를 2시간 부르면 운반해주시는 분들 운임 포함 200~300불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이사차를 부를 때 한꺼번에 모든 물건들을 나르는게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만약에 중고 침대는 A에서 사고, 중고 책상은 B에서 사고 한다면...차가 픽업 차량을 갖고 있지 않는 한 해당 차량을 렌트해서 본인이 직접 운반해야 합니다. 이런 경험을 거의 해보지 못한 한국사람들은 침대 운반 등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래서 중고로 물품들을 사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한 출국가정에서 한꺼번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2) 번 방법은 왜 비싼가 하면 일단 미국에서 저렴한 상품들이 무엇인지 새로 오시는 분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월마트 등에 나가보면 뭘 골라야 할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주방용품 같은 경우 사도 사도 끝이 없게 뭘 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국온 지 몇 주만에 완벽하게 갖췄다고 판단했던 서툰 날들이 있었는데 식용유를 안 샀고, 후추도 없고, 물 끓이는 주전자도 없고 ...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시 못할 게 한번 월마트, 샘스클럽, 타겟, 베스트바이 등등을 다니는 것 자체가 시간소모도 많이 되고 다리도 좀 아프고 그렇습니다. 즉 2)번 방법은 결과적으로 좋은 제품을 산다는 보장이 좀 적고, 돈과 다리품이 생각보다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유학을 시작할 때는 무빙세일을 일괄적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 필요없는 제품은 무빙세일 목록에서 제외하시고 중고물품 대금을 치르시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유학생 J

연락처: syim-sa@uco.edu

http://www.ucokorea.net/
http://business.uco.edu/degrees/msba/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미국에서 집 구할 때 유용한 사이트 Zillow.com 그리고 학군

미국주립대 생활 2년 그리고 4개월째,

어제 한국에서 문의가 와서 미국에서 아파트나 하우스를 구할 때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Edmond, OK의 Mitch Park 산책로 비디오>
*제 YouTube채널 Jason S Yim을 방문 및 구독 부탁드립니다.


하와이처럼 미국에서도 드물게 땅이 좁은 지역은 아파트가 20층 이상 한국처럼 높게 지어지기도 하는데요. 그건 정말 예외적인 사항이고 보통 미국에서는 2층 내지 3층 정도로만 아파트가 지어집니다. 물론 그래도 아이들이 뛰놀면 정신없으니까 처음부터 하우스를 구하시려는 분들도 계시죠.

제가 2년 반 정도 미국땅에 처음 왔을 때 정보를 몰라서 부동산 관련 사이트를 몰랐었는데요. www.zillow.com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인터넷 설치기사님에게 이런 사이트를 들었고, 그러고 나니까 같이 일하는 미국직장 동료들이 이 사이트를 또 이야기해주고,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관련 수업을 듣는데 Zillow는 빅데이터 활용 우수기업으로 교과서에 짠 하고 나오더라고요.

일단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웹도 되고 휴대폰 앱도 됩니다) 살고 싶은 동네의 우편번호를 치면 인근 집값 그리고 비어있는 집과 렌트 가격이 나옵니다.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우편번호가 73034 입니다. 이걸 해당 사이트에 입력해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여기 보이는 파란 줄이 우편번호 73004 내 구역이고요. 보라색 점 하나하나가 아파트 혹은 하우스 렌트 매물들입니다. 오늘 쪽에 보면 추천 매물도 나오는데 그 추천 매물을 Zillow가 추천하는 로직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일이 보라색 점 중에서 가격대가 적당한 곳을 클릭해서 세부사항을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여기 댓글도 달려 있는데요. 미국 댓글은, 적어도 제가 아는 한, 아직 댓글알바가 극성을 부리지 않아서 대부분 믿을만 합니다.

제가 UCO에서 MSBA학과 (Masters of Science in Business Analytics)를 다니고 있는데 우연히 한달 전 쯤에 어떤 클래스메이트가 통계 발표를 했는데요. OKC 평균 렌트 Fair price가 870불 후반내지 880불 중반까지 되더라고요. 에드몬드는 OKC보다 부유한 지역이라서 그것보다는 평균렌트비가 더 나갈 것입니다.

참고로 OKC는 51만명이 사는 주도이고 UCO가 있고 제가 살기도 하는 Edmond는 9만명짜리 도시입니다. OKC에서 UCO까지는 25분쯤 걸립니다. OKC와 인근 위성도시들을 합한 광역권( OKC Metropolitan Area)은 약 150만명내지 160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클라호마주가 딱 미국의 배꼽에 해당하는 중앙 지역이기도 하고 주도를 중심으로 한 OKC 광역권은 인구도 한국의 대전권역 인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미국의 대전에 산다 정도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대도시 지역이라고 보다는 자연환경이 좋고 쇼핑몰들이 적당하게 있는 지역, 이렇게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물론 에드몬드는 분당이나 일산 같은 느낌이 들죠. 고층건물은 없지만.

Zillow에 우편번호를 넣을 때 두 가지 다른 대안이 있는데요.

1) 미국에서는 자동차로 15분 거리까지는 거의 옆 동네에 가까우므로 그 정도 거리내 지역 우편번호는 입력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73003 우편번호는 UCO가 있는 73034 우편번호 바로 서쪽 지역인데 이걸 입력해도 UCO에는 대부분 10분내 도달합니다. 그리므로 대학 우편번호만 넣지말고 인근 동서남북으로 서너개 우편번호를 같이 입력해 보면 좋습니다.

2) 결정적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의 경우, 대부분 자녀들 연령대가 초등학생/유치원인 경우가 많으므로 UCO에서 멀지 않은 초등학교를 정해놓고 해당 초등학교 우편번호를 Zillow에 넣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초등학교 지역별 안배는 어떻게 되는가? 구글에서 검색어를 "Edmond, Oklahoma, elementary school boundaries 2019" 라고 치면 다음 사이트가 검색이 됩니다. (여기서 주명을 빼면 다른 주의 Edmond가 검색되기도 하므로 주의하세요.)

https://edmondschools.net/our-schools/boundaries/

여기 웹페이지 본문 내용중에 boundary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보시면 UCO 는  Northen Hills 초등학교가 있는 구역 (73034)에 있는데요. John Ross, Ida Freeman, Sunset, Will Rogers 초등학교도 모두 UCO에서 10분내 도달 가능합니다. 보통 5분이면 가죠 ^^. 거기서 한 블럭 정도 멀어도 대세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를 먼저 결정하시고 해당 우편번호를 Zillow에 입력해서 괜찮은 아파트/하우스를 찾아보시는게 최선입니다.

웹에서 찾아보시면 각 초등학교 rating 도 나올 텐데요. 해당 검색어는 "edmond, Oklahoma, elementary school ratings 2019" 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초등학교 선정시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아무래도 인근 집값이 비싸면 초등학교 다니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rating보다는 집값 기준으로 학교를 보는게 더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2년전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를 왔는데, 지금 알고 보니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에드몬드에서도 부촌이 시작되는 북쪽지역 바로 밑에 인접해 있더라고요. (당근 미국에서는 아무도 제 아파트를 부촌급으로 보지 않습니다. 서민들이 사는 곳  ^^.) 덕분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들이 다 괜찮았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상 그렇습니다.

학교에 다른 한국인 학생이 있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 부분은 부모님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어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또 저희도 유학생이지만 유학생 자제가 너무 많으면 중남미, 인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어서 그런 학교는 영어를 배우는 환경이 약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UCO 바로 인근 초등학교는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OKC 지역 (UCO 가 아닌 타 대학 인근의 경우)은 저소득층이 많은 사는 아파트 단지에 주거하시는 경우 스쿨버스에 타는 학생들중에 백인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는 한국에서 아파트 사무소로 연락해서 미국도착전에 미리 입주가 가능합니다. 권해 드리고 싶은 사항은 미국아파트들은 8월초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 수요가 많은 것이 1월 초 수요입니다. 왜냐하면 각기 학기가 시작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때문에 2달전에 연락하면 운이 없는 경우 아파트가 없기도 합니다. 때문에 가급적 빨리 연락해서 예약을 시작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 아파트 사무실이 이메일을 통해 예약 업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직접 전화는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하우스 입주의 경우입니다. 미국 하우스는 개인사업자가 집 몇 채를 운영하면서 세를 놓는 경우도 있고, 원래 그 집 소유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서 한 채만 세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경우는 회사가 하우스 주택 단지를 통째로 소유하고 임대하는 경우인데, 제가 하우스 쪽에서 살고 있지 않아서 그런 업체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회사 차원의 개인 하우스 렌트는 드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상적으로는 하우스를 몇 채 가지고 있는 개인사업자를 만나게 되시는 경우가 가장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여기에 오신 선생님께 오늘 여쭤봤더니 개인사업자의 경우도 보증금(Security Deposit)을 걸면 대부분 문제없이 계약이 된다고 합니다. 깐깐한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요.

종합적으로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0. 아파트에 살지 단독 하우스에 살지 결정한다.
1. Zillow를 통해서 집 사진, 가격, 평판을 보고 평가하고 몇 군데 후보군을 고른다.
2. 해당 집주인/개인사업자 혹은 아파트 사무실 이메일로 연락해서 예약한다. (Zillow에 연락처가 나와 있고, 아파트 사무소의 경우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3. 하우스인 경우에는 개인 혹은 부동산사업자에게 연락이 갈 텐데, 이메일로 연락해서 "본인은 UCO F1학생인데 다음 학기에 입주하고 싶다. 예약이 가능한가? 계약 체결은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어보고 계약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Security Deposit (보통 렌트비 한달치)는 내셔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그보다는 적은 300불내지 400불이 Security Deposit이 있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예전 일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이 정도가 상식선에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절차입니다.

미국에는 부동산 업체가 있느냐, 라고 문의하신다면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부동산 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촉해서 렌트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렌트를 알선하는 부동산 업체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우스를 블록 별로 짓고 그것을 팔고 렌트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회사의 주력은 아마도 하우스 판매일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대부분 렌트 계약체결을 위해 이메일을 보내고 회신을 받으면서부터 렌트 계약에 대해서 많은 모르는 부분들이 생기고 그걸 또 물어보고 확인하고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됩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려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이므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스스로 진행하시면서 배워나가셔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유학생 J

연락처: syim-sa@uco.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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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8일 월요일

미국 교재로 통계를 배우면 더 쉽다? 더 쉬워요!

미국 주립대 생활 2년 그리고 4개월째,

이제 또 봄 학기가 1개월 남았습니다. 학기가 한 달만 남으니 기분이 좋기는한데, 실은 이쯤 되면 온갖 프로젝트, 숙제, 시험 들이 많이 몰려서 바짝 긴장상태에 들어갑니다. 저도 남은 한달간 죽었다 셈 치고 남는 시간에 책상에서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도서관 측면 뷰 Video>
*제 YouTube채널 Jason S Yim을 방문 및 구독 부탁드립니다.


오늘 마케팅 수업의 자상하신 교수님의 간략한 통계 안내 print물을 읽고 있는데 느낀 바가 있어 짧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통계학이 전공이 아니라서 항상 통계 개념 및 통계 프로그램을 어렵게 받아들이는 편인데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그럴 거예요. 살면서 여러번 통계 책들을 보고 시험도 보고 과제도 내고 프로젝트도 여러번 해 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통계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같은 내용을 다룬 통계 책을 평생 동안 최소 5번은 읽어봤던 것 같아요. 문제는 이걸 3년 내지 5년에 한 번 꼴로 찾아보니까 지속적으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통계 개념중에 Factor Analysis라는 개념이 있는데, 항상 그 개념을 읽고 잊어버리고 읽고 잊어버리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프린트물을 읽다 보니까 Factor Analysis의 내용 중에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부분을 한 마디로 설명해주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It identifies hidden factors as a linear combination of original raw variables.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것이 위의 개념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아하... 딱 한 문장이면 이해가 되는구나, 라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위의 통계 내용은 당연히 독자분들은 몰라도 되는 내용이고요. 그냥 제가 간단하게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놀랍게도 영어 교재로 책을 읽으면 어려운 분야의 내용 이해가 더 잘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논문 등 복잡한 내용을 시도하는 것은 영어로 읽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인기있는 책들의 경우, 정말로 많은 부분들이 쉽게 쉽게 읽혀지도록 작성돼 있고, 읽다보면 이해가 저절로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지난 번 언젠가 글을 쓰면서 엑셀교재를 가지고 한 번 언급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추가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5년전, 10년전에 한국에서 통계 교재를 읽을 때는 위의 영어문구가 번역되어 있지 않았던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때에도 저런 문구는 있었을 것 같습니다. 번역교재이든 한국저자들이 쓰셨던 간에요.

그럼, 제가 왜 그때는 Catch를 못하고 지금은 확 하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가 에 대한 대답은 바로 영어로 읽으면 더 쉽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빨리 건성건성 읽지 못하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어가야 해서 중요한 개념을 놓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추가로, 영어권 사람들의 글을 저술하는 방식이 해가 갈수록 쉽고 간결하게 쓰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것이 보입니다. 최근 판일 수록 더 책 내용이 쉽습니다. 간결하고.

아뭏든 오늘은 미국 대학교 숙제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배울 것도 많고 내면화 해야 되는 프로그래밍 기술들이 많은데, 요새 교재들이 쉽고 평이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온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되네요. 문과생이 이렇게 느끼니까 대부분 미국에서 통계나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어려울 수는 있어도) 따라는 갈 수 있습니다. 그게 큰 도움이 됩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연락처: syim-sa@uco.edu

http://www.ucokorea.net/
http://business.uco.edu/degrees/ms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