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학기말 시험 끝나고 Netflix 혹은 Amazon Prime 영화를 보다가 ... 미국 주립대 UCO 생활기


#미국주립대 생활 (1년 12개월째) by J

학기말 시험이 끝난 날은 정신없이 몰아서 잤고 다음날 저녁에 학기말 끝난 기념으로 Netflix 혹은 Amazon Prime movie에 들어가서 영화를 한 두 편 봤습니다.

<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일본 소개 Video>

*제 YouTube채널인 Jason S Yim 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예전부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Hidden Figures를 보았고 엄청 재밌었습니다. 주인공 여자배우 3인방도 연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저는 오히려 Kevin Costner 연기가 실생활 체험면에서 더 전율이 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호의적이고 친절한 미국사람들과 같이 미국대학교에서 근무하다보니까 이 분들이 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해서 대강의 감을 잡았거든요.

그래서 점잖은 미국사람들은 화를 낼 때도 극도로 억제하고 이것을 개인적인 문제로 돌리지 않고 어떻게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가 있습니다.

케빈 코스트너가 바쁜 와중에 부하들의 알력 관계 해결/혹은 무시, 업무의 우선 순위 정하기 등의 연기를 혼신을 다해서 보여주는데 저에게는 정말이지 미국직장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극도로 우호적인 근무분위기에서 좀 더 냉랭하고 실적만으로 평가되는 곳으로 가면 저런 상사 밑에서 일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이 이 경우에도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영화 한 편을 다 보고 난 다음에 이번에는 침대에서 누워서 잠시 멀고먼 옛날 영화 1981년판 엑스칼리버 (Excalibur)를 아마존 프라임 무비에 있길래 한 20여분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제가 어릴 때 삼촌이랑 같이 가서 본 최초의 기억할 만한 영화입니다. 그 전에는 초등학교 입학도 전에 그냥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가서   아무것도 모르고 본 영화들이어서 장면만 몇 개 기억이 나지 무슨 영화인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때문에 기억할 만한 최초의 영화를 선명한 고화질로 다시 들여다보고 있자니, 수십년전에 몰랐는데, 이 영화가 녹색조명을 그렇게 많이 썼었네요. 영화감독의 독특한 취향인 듯. 신비한 감을 주려고 그랬던 것습니다.

이 영화의 압권은 원탁의 기사들이 은빛 갑옷을 쓴 채 역시 은빛 갑옷을 두른 말들과 함게 질주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이 영화를 영원히 기억하게 만드는 명장면입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의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우연히 뽑게 되는데 그 때 옆에 있었던 배우가 스타트렉의 선장님 패트릭 스튜어트 였습니다. 저 얼굴 형상하며 민머리 등 어딘가 낯이 익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그였습니다. 세상에... 연기 경력이 장난 아니네요.



또 혹시나 하고 이 영화의 다른 배우들을 찾아보니 니암 니슨도 여기에 나옵니다. 원탁의 기사 중 한 명인 Girwin 으로요. 하하하. 진짜 오래된 연기경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VTR이 막 들어온 시기였기도 했고 도대체 영화나 다큐멘터리 테이프를 소장하거나 외국에서 구해오기 극히 힘든 시기였기에 그냥  TV에서 해 주는 것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영어가 들리지도 않았고요. 들릴리가 있나...

그런데 이제 성인이 되고도 훌쩍 고고도 중년이 되어서 미국에 오니까 디지털로 업로딩된 공식채널을 통해 (Netflix, Amazon, 혹은 유튜브 등) Star Wars original 3부작,  Cosmos의 칼 세이건의 생생한 음성, 엑스컬리버(기억에 남는 첫 영화), 터미네이터 (1984), 007 Never Say Never Again등을 원어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굉장히 감동스럽습니다. 비록 화면은 최근의 화려한 테크닉과 해상도를 못 따라가지만요.

이렇듯 학기말이 끝나고 잠깐의 여유기간에 잠깐의 여유를 누려보고  있습니다. 1달 남짓 방학 동안에 영어공부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보내보려고 합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http://www.ucokorea.net/

http://business.uco.edu/degrees/m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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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영어 에피소드 in Edmond, OK


#미국주립대 생활 (1년 12개월째) by J

이틀전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여전히 체력회복중입니다. 며칠 전에 재미있는 영어 에피소드가 있어서 올려드립니다. 미국주립대 UCO 국제학생처 처장님과 Assistant Director이자 동료인 B군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있었습니다. 미국 직장생활에서의 점심은 별거 없거요... 밖에 나가서 사 먹으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미국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바로 옆 몇 건물 지나서 음식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한국과 환경이 달라서 시간 절약을 위해서 가급적 간단한 도시락을 먹게 됩니다. 미국분들은 샌드위치나 집에서 간편하게 싸 올 수 있는 것을 싸오거나 혹은 UCO 학생회관 2층에서 냉동식품을 사서 전자레인지에서 데워 먹습니다. 저는 집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오고요. 당근 한국음식으로...

<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소개 Video>

*제 YouTube채널인 Jason S Yim 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더 편리한 것은 미국은 사무실 내에 탕비실 겸 간이 식사공간이 널직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해당 시설이 각 부서별로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제학생처의 경우 각 Director나 Advisor등의 격리된 방 구조의 업무시설이 11개가 있는데요. 평균 공간 크기는 대략 가로 세로 4m * 5m 정도 됩니다. 해당 구간이 방으로 되어 있고 문이 달려 있으며 각자 혼자 쓰는거죠. 부럽 부럽! 이중 방 두개인 국제학생처장님 방과 컨퍼런스 룸은 훨씬 많이 크고요. 방금 탕비실 겸 식사장소를 재어보니 가로*세로가 7m * 5 m 네요. 제가 차 마시러 주구장창 가는 공간.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영화 이야기로 주제가 흘러갔습니다. 한참 이야기하다가 제가 아는 영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다 줄거리를 아는데 제가 영화 제목을 이야기하니까 못 알아 듣는 것입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그랬죠. 영화 제목이 '가타카'라고. 그러니까 처장님과 B모군 모두 못 알아듣는거예요.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 분들이 드디어 제목이 생각났는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Oh! ~ 개리커".. " 개티커!"

하하하, 왕 쫑크 먹었습니다. 20년 동안 영화제목을 가타카로 알고 있었네요. 한국에서 90년대 말인가 2000년대 초인가 본 것 같습니다. 미국 발음으로 개리커 였네요...^^

일년 전에는 국제학생처장님 부인이 배우 기네스 펠트로 (한국말 표기도 귀네스로 바뀌었네요..일단 여기서는 기네스로 적습니다)  닯아서 그 분에게

"Does anybody say to you that you look like 기네스 펠트로?"

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전히 두 분이 못 알아들으셨습니다. Who?라고 하시면서요.

1분 동안 한참 설명했죠. 아이언맨의 여자비서 페페이고 Shakespear in Love 영화의 여자주인공이다 라고요.

"Oh! You mean 자이니스 팰트러."...


우웅...기네스 펠트로가 아니었구나...라고 충격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좌충우돌하면서 여전히 미국생활 2년차를 거의 채워가고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영어는 즐겁습니다. 다양한 발음이 가능하고요. 
영국영어, 인도영어는 또 다를 테니까 미국영어만이 기준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발음을 존중하면서 영어를 배우면 될 것 같습니다.

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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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미국주립대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방학 시작


#미국주립대 생활 (1년 12개월째) by J

드디어 길고 길었던...무던히도 힘들었던 미국 주립대 MSBA (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alysis)의 첫 학기가 끝났습니다. 보통은 이렇게까기 수업/시험 부담이 많지 않은데 저는 문과생이 이과 학문으로 와서 프로그래밍을 짜다 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나 다름없어서 좌충우돌 우왕좌왕 공부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렸습니다....호호...틀리기도 많이 틀렸습니다. 프로그램 초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  Edmond North High School 드라이브 Video>

*제 YouTube채널인 Jason S Yim 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그 과목(Python)을 엄청 좋아해서 다음 학기에 연속된 또 다른 프로그래밍 수업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잘 하는 것과는 태양과 지구의 거리만큼 거리가 먼 상태이긴 합니다.

실은 가장 큰 병목 현상은 다른 과목에서 발생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UCO의 college of business 에서 고등통계를 듣는데 해당 교수님을 수학과에서 모시고 와서 대여강의처럼 듣거든요. 해당 교수님이 거의 모든 MSBA 학생들이 기절초풍할 정도로 어렵게 가르쳐서 실은 이번 학기에 이 과목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못 쓰고 학기말까지 전력투구하면서 왔습니다. 당분간 좀 쉬면서 체력을 좀 회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학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고 저는 나머지 3개 학기는 조금씩 조금씩 수업량도 적어지고 좀 더 쉬운 과목 위주로 편성돼 있어서 앞으로가 훨 나을 것 같습니다. 기대 기대!

오늘 제 직장상사인 UCO OGA 처장님께서 간단한 계산식을 주시면서 답을 좀 달라고 하셨는데요. 이번 학기에 엑셀 과정에서 배운 Data Table 기능을 이용해서답을 달랑 한 두개 드리는 게 아니라 아예 시뮬레이션을 해서 100여개 가까운 답을 드렸습니다. 모든 경우에 대해서 시뮬레이션을 해서 별도로 엑셀 계산없이 이 표만 보면 되도록 말입니다.


한 학기를 마치자 마자 바로 실무에서 배운 바를 써먹을 수 있어서 엄청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MSBA의 모든 과정들은 두고 두고 곶감처럼 빼먹을 수 있는 요긴한 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오실 때 엑셀이나 프로그래밍이 약하셔도 제 전공은 그렇게까지 부담되지 않으니까 적극 권장드립니다. 그 결과는 추후에 분석전문가 (Data Analyst)로서의 Career를 가게 됩니다. 저야 늙그막에 와서 아주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지만 30대 중후반까지만 오셔도 창창한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가 출처는 잊어버렸지만 최근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연봉도 괜찮은 직업 Top에 제 전공이 뽑힌 적이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저 자신이 걸을 미래의 Career가 궁금합니다. 잘 살아봐야지요!

위 표의 자세한 배경상황은 UCO 국제학생처 내부 정보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삼가하겠습니다. 이제 한달여의 방학동안 세 개 과목을 복습할 기회가 있는데 그것은 Python 프로그래밍, 엑셀, 그리고  Tablueu (비주얼라이제이션 툴)입니다. 다만 이번 학기에 시간부족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를 못해서... 방학동안은 영어공부와 Python 프로그래밍 복습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그럼 미국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겨울방학 한 달 동안 잘 지내보겠습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http://www.uco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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