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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일 일요일

하루키 Haruki Murakami 상실의 시대 - 미도리는 독일어로 어떻게 말하는가? #Norwegian_Wood #Midori #영어 #english #German

하루키 무라카미 (Haruki Murakami)의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 독일어판 오디오북 (Naokos Lächeln: Nur eine Liebesgeschichte을 결국 참지 못하고 오늘 구입하고야 말았다. #독일어 # German #영어 #영어공부 

그래서 틈틈히 독일어판 내용의 간단한 대사 중에 좋은 부분이 있으면 올려보겠다. 혹시나 나 때문에 독일어판 하루키를 한 명이라도 사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나는 독일어 교육은 고교 때 3년간 아주 간단하게 받은 바 밖에 없다. 열심히 사전 찾는 수준이다

일단 Ch 4에 미도리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다. (한국어판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의 스캔은 가급적 이번 1회로 한정하고자 한다)





<한국어 판>


<영어 판>

영어 표현중에서는 Are you expecting somebody?가 예전의 나로서는 좀 새로운 문장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실력이 안 좋다. ㅋㅋ

<독일어 판>


드디어 독일어 판이다. 오늘은 내가 독일어 오디오북만 듣고 이 음성을 올리지 않았는데, 이 부분만 30초 이내로 녹음하여 추후 업데이팅하겠다. 음성으로 듣는데 예술이다. 독일 성우는 예술이고, 내가 독일인이 하는 영어가 멋있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케이트 윈슬릿이 나온 "The Reader"이다.


Mind if I sit down? 의 독일어 표현은
Darf ich mich einen Moment setzen? 이다.

Darf는 may 정도이고, setzen는 딱 봐도 sit 비슷하지 않는가? 나만 그런가?
ich는 I, mich는 myself 이다.


아래 스페인어를 보면  
Puedo sentarme un momento? 이다. ( 스페인어는 의문문은 맨 앞에 물음표 거꾸로 붙여야 하는데 아직 내가 자판에 스페인어를 안 깔았다. 곧 깔아야겠다)

Puedo는 can, may 정도이고, sentar는 sit 정도가 된다. me는 설명하려면 아주 복잡하고 나도 다 까먹었으니 잠깐 넘어가도록 하자. momento는 딱 봐도 moment 같죠? 스페인어가 라틴어 어근이 영어랑 비슷해서 의외로 쉽다. 독해는 의외로 쉬울 수 있는데...듣는 것은 거의 기절 수준...(이건 추후 기회가 있으면 설명하겠다)


<스페인어 버전>


오호, 마지막으로 중국어 간자체 버전 나왔다. 나는 실은 상실의 시대를 번자체 버전(대만이나 옛 홍콩에서 쓰던 한자체)으로 읽어서 그것도 스캔을 떴는데...이게  세로쓰기라서 가져다 붙이기가 영 그렇다.

Mind if I sit down? 의 중국어 표현은 다음과 같다.
좀 앉아도 되요? 정도의 말이다. 



<중국어 간체자 버전>

<중국어 번체자 버전>


뭐, 영어 조금 듣고 읽을 수 있는 수준 말고는 다른 외국어는 저도 지금부터 새로 출발하는 입장에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넘 부담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독일어를 거의 못하는데도 오디오북이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주인공들의 대사 정도는 책을 함께 보면서 들을 만 하다는 것이다. 단어도 막 찾아가면서.... 

그래서 독일어 오디오북 사서 들은 기분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느낌은 환상적이다. Fantistic! 오디오북의 chapter 27 (오디오북 챕터는 책 챕터와 좀 다르다) 1분 12초 정도부터 최초의 미도리 대사가 시작된다.

다음에 꼭 10초 분량을 녹음해서 미도리가 하는 독일말 (정확하게는 독일사람이 하는 미도리 대사겠지만)을 한 번 들려드렸으면 좋겠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오디오북 --> 드디어 독일어, 불어로 나오다. Naokos Lächeln: Nur eine Liebesgeschichte

하루키 무라카미의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는 내가 처음 사본 영어판 오디오북이다

이 책으로 인해서 그 다음에 무수히 많은 오디오북들을 audible.com에서 샀다. 대부분은 우리 아이들 영어 동화책이었지만, 내가 관심을 가진 책도 솔찮이 많이 샀고 대부분 잘 들었다. 호호홋.

                                                 출처: audible 사이트


어제 저녁에 별 생각 없이 다른 일로 audible.com을 검색하다가 하루키 무라카미의 상실의 시대가 독일어, 프랑스어로도 오디오북이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반가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Hear the wind sing)'도 드디어 나왔다

하루키의 영어 오디오북은 많이 사두고 들어봐서 이제는 좀 물리는 바가 있는데 (요새는 딴 거 듣거나 읽느라 바쁘다) 이 두 가지 이벤트, 즉 상실의 시대 독일어 버전 (Naokos Lächeln: Nur eine Liebesgeschichte)과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영어 버전은 진짜로 반가운 면이 있다.

출처: audible 사이트


다만, second language 로서 영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을 한국인이 들으려면 처음에는 바로 들으면 너무 어렵고 아마존 Amazon (audible.com의 모회사)이 제공하는 whispersync 기능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내 경험에 비춰서 그렇다

그러면 Amazon Fire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immersion reading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그때 내가 외국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출처: audible 사이트

외국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아마존 오더블 사이트를 참고할 만 하다.

나는 독일어는 거의 못 알아듣지만, 어제 오늘 상실의 시대를 독일어로 5분간 sample로 틀어주는 것을 듣고 너무나 행복했다. 딴 일이 있어서 아직 살 때가 아니고 특히 아직은 whispersync immersion reading 기능이 지원을 안 해서 아직 구입하는 것을 미뤄두려 한다. 이 두 기능이 되고 난 다음에 사려고 한다. audible 내지 amazon에 메일로 문의도 해 두었다. 언제 이 두 기능이 상실의 시대 독일어 판에 붙냐고?

멀고 먼 옛날 그러니까 2005~6년도쯤에 상실의 시대 중국어판, 독일어판스페인어일어판, 프랑스어판 오디오북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정말 생각지도 않게 audible을 발견하고 2006년쯤인가 상실의 시대 영어판을 사고, 지금껏 나와 우리 아이들 때문에 많이 영어책 오디오북으로는 많이 행복한 8년여를 보냈다

그런데 나오고야 말았다. 독얼어판, 불어판... 급 흥분^^
스페인어판이 나오는 것은 사실상 시간 문제이고,
중국어와 일어판 오디오북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

오래 살아야겠다. ㅋㅋ

어제 오늘 언어적으로 참 행복하다.


(당연히 여기 있는 모든 언어 다 안다는 것이 아니고 영어 외에는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정말 새 발의 피 만큼씩만 배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