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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의 Block 1 수업을 듣고 나니, mid-term 및 final-term test도 다 치르고 성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홋 제 성적은... 不能说的秘密 (뿌넝 슈어더 미미)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유학원 인터스터디(www.interstudy.net)를 통해서 UCO를 소개받았고 동 대학 OGA (Office of Global Affairs)를 통해 장학금을 받았는데 학기마다 OGA를 통해 받은 장학금(OGA외에 본인이 소속된 학과 장학금은 별도로 신청하고 독립적으로 굴러갑니다)을 타려면 소정의 최저학점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숨걸고 공부할 생각까지는 없지만 장학금을 놓치면 생계에 심상찮은 타격이 오므로 장학금 지지선 학점만은 꼭 따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단 장학금 타는데 지장이 없게 최저선은 넘겼습니다. 여기도 학교 online 시스템인 D2L 시스템에서 뭔가 하나를 확인 못해서 큰 일이 날 뻔하기도 하고... 아뭏든 바람 잘 날은 없습니다. 아직은 쉽게 쉽게 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좌충우돌, 실수를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장학금 방어선을 넘어서 참 다행입니다 (비록 한 학기가 아닌 1 block 결과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러기를. "I wish I can!"
그럼 여기서 online 성적 접근이 힘들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마도 2000년대 초반이나 중반까지 미국 대학을 다녔으면 online 시스템이 지금처럼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확인이라든가 숙제(assignment) 확인 등이 더 간단하고 쉬웠을 것입니다. 왜냐? 선생님들이 프린트물을 나눠주고, 또 말로 계속 강조하시기 때문에 일단 숙제나 준비물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고, 그러면 원어민 classmates에게 막 물어보면 됩니다. 통지도 편지로 오고. 그래서 Offline 수업이 훨씬 더 쉽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에, 순전히 online 수업은 언제 숙제인지, 언제 피드백을 받는지 각 대학의 온라인 사이트 이용법을 숙지하지 않는 한 잘 모르기 십상입니다. 특히 서구와 우리나라는 인지구조가 약간씩 달라서 웹사이트 설계 및 접근 방식이 좀 다른데요, 그 점에서 특히 빠른시간내에 대학교 온라인 사이트 이용을 숙달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심지어 저는 한국에서 공공기관 온라인 사이트를 여러 개 설계하고 수년간 운용까지 했는데 ^^!
더 복잡한 것은 이제 offline 수업도 online 시스템을 통해 숙제, 시험과 평가 및 코멘트를 병행해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실은 그래서 저는 Block 1 수업때 online 공지 부분에 적응을 잘 못해서 좌충우돌을 많이 했습니다. 이메일로 불쑥 불쑥 찾아드는 "과제 기한이 내일까지입니다"라는 공지를 보면, 그때부터 역산으로 추적해서 도대체 이 과제가 뭐였지? 라는 말도 안되는 reverse-engineering을 몇 번 했습니다. 식은 땀을 주욱 흘리면서.
우리 MBA Classmates들은 용자들이어서 가끔 성적결과를 Facebook에 공개적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그 용기가 부럽기도 하지만...제가 궁금한 것은 어떻게 저 최종성적 화면에 도달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즉 최종성적 화면에 아무리 해도 제 시스템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적이 궁금하기는 하고... 그래서 저는 할 수 없이 수동으로 지금까지 받은 각각의 점수들을 합산하고 각 syllabus의 등급기준에 따라 계산해 봤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아 이렇게 Grade가 나오겠구나, 하고 짐작을 하고 그날밤 단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분명히 내 classmates들이 도달한 최종성적 화면에 내가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해서 우리 학교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D2L이 아닌 학생정보 총 집합처인 UCONNECT 사이트를 다시 뒤져 봤습니다. 이 사이트도 어제 분명히 뒤져봤던 사이트였습니다. 어제는 실패...오늘은 혹시나 하면서 검색조건을 달리하면서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드디어 최종성적 화면에 도달했습니다. 어휴....진짜 힘들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어제 실은 성적확인에 필요한 온라인 사이트를 제대로 들어간 것인데, 그 안에서도 내비게이션 방법과 검색 방법이 좀 달라서 성적확인 화면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처음 해보는 사람은.... 좀 헤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왕좌왕 실수를 막 저질러 놓고 당일날 Block 2 수업에 다시 참여해서는 교수님과 Classmates들에게 점수 확인은 그럭저럭 잘 했어요, 라고 암묵적인 표정을 짓고 천연덕스럽게 수업을 계속 들었습니다. ^^
물론 제 지인중에는 웹사이트 내비게이션을 쉽게 쉽게 찾는 분도 있고 제가 좀 특별히 못 찾는 편이기는 하지만...누구나 첫 유학오시면 대학교 online 사이트 검색하는게 좀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적응중입니다. 항상 쓰는게 아니고 필요할 때만 쓰므로...
희한하게 오늘은 어찌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멍청스레 고생한 이야기만 잔뜩 했네요. 그냥 초년병 고생이라고 생각하고 그리도 정말로 Block 2 수업이 시작돼서 너무 기쁩니다. 기초적인 실수들은 Block 1에서 겪어서... 그 정도로 난감한 실수들은 이제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돼서요.
마지막으로 MBA는 한 학기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관심 있는 잠재고객 직장인들에게 교육장을 오픈하는 행사를 합니다. 사진 찍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까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실은 미국에 와서 수업만 듣고 숙제만 하고 아이들 밥 해주고 등하교 시켜주는 것만 하면 재미가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재미를 찾아야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시간과 체력이 모자라지만 가급적 MBA 행사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Classmates들과 교수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영어실력의 한계로 수업에서는 본의아니게 약간의(?) 민폐를 classmates들에게 끼칠 수 있어서요. 대신 몸으로 하는 거면 일단 신청하고 보는 편입니다. 덕분에 5마일 같은 8킬로인지 모르는 20리 마라톤을 4월말에 뛰게 되어 걱정이 태산입니다만.
희한하게 미국 대학 행사는 참여하면 즐겁기도 하고요. 아마도 이들이 굉장히 솔직하게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고 그리고 이들이라이 다 좋은 면만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저는 유학 초기라서 지금은 가급적 긍정적으로 보고 판단하려 합니다. 이번달 예정된 MBA 행사 한 컷.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얼굴을 마주치고 눈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멋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눈을 보고 이야기해야 해서 더더욱 즐겁습니다. 매번 다른 색깔을 띈 눈과 그들이 눈이 실제로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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