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5일 수요일

Edmond에 있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미국주립대 생활 2년 5개월차,

최근 방학이 되고 해서 UCO가 소재한 Edmond 시 풍경들을 찍고 있습니다.
계속 이런 시리즈를 틈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추후 UCO, Edmond, 그리고 OKC에 오고자 할 경우, 마치 와 본 것 같은 경험을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의 도로와 주택은 전국적으로 비슷한데요, 그것은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오기 전에는 "와~ 깔끔하다, 잘 돼 있다, 크다..." 이런 감탄사가 나왔었는데요.

실제로 미국생활을 유학생으로서 조금 해보면 금방 미국의 도로와 주택 구조에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집니다.

아래 풍경은 제 친구의 집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 단지는 Edmond에서 상위 1/3에 속하는 최초의 부촌에 들어가는 구역입니다. 실제로 정말 부촌은 수위 시스템이 있어서 단지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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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친구의 집에 갈 때 정말 많이 놀랐었습니다. 돈이 되면 이런데 살고 싶다, 는 생각을 최초로 하게 만든 미국 주택단지였습니다. 실제로 여기 가면 아주 조그만 개인 야외 수영장 (매우 작은 가족 규모)도 있습니다.

여기 얽힌 에피소드가 몇 개 있어서 소개시켜드립니다. 우선 제 친구의 아버님이 엄청 개구장이여서 제가 처음 갔을 때 여기는 Edmond에서 처음 개발된 부촌 구역의 최초여서 당시 수도관을 미리 못 끌어다 써서 여기는 수돗물을 못 쓰고 지하수를 정수해서 쓴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러니까 무려 2년 이상을 그렇게 알고 지내왔는데 최근에 그게 아버님의 '농담'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음흠하하... 깜빡 속았네요. 수도물 잘 나옵니다. 안 그럼 수영장 물을 채울리가 없지 ^^

그 첫날 또 아버님이 정색을 하고 물었습니다.
"너 미국생활을 잘 정착하려면 두 가지를 잘 해야 하는데 그게 뭔지 아니?" 라고요. 그래서 잘 모른다고 했더니...대답이...

"우선 콜라를 잘 먹어야 해. 그리고 두번째는 피자를 잘 먹어야 해."라고 말해서 진짜 순간 빵 터졌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집에 가면 냉장고에 콜라와 피자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이네요. 미국 사람들의 농담이 이렇게 좀 가볍고 즐겁습니다.

이 동영상은 4K 30FPS로 찍어서 제 카메라/휴대폰/컴퓨터에서는 선명하게 보이는데 유투브에 올리면 뭔가 화질 손상이 있네요. 하나 하나씩 천천히 잡아보겠습니다. 제가 빨리 못 배워서요. 뭐든지 좀 느려요.

이 동영상을 여기 같이 유학하는 UCO 한국학생 지인분들께 보여줬더니 두 가지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 주택단지를 기대하고 Edmond에 오면 실망하실 수 있다라는 코멘트입니다. 네... 여기는 유학생 재력으로는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최고 부촌은 아니지만 대강 부촌은 됩니다. 그러니 눈 요기로만 봐주세요. 유학생들은 첫 1년은 십중팔구 아파트에서 생활합니다. 계약의 문제 때문에요. 아파트는 미국사람들 중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나 단기 체류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유학생에게 딱이죠.

두 번째, 코멘트는 Edmond에 어디 이런 곳이 있었어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두번째 코멘트에서 빵터졌는데, 이런 미국생활의 구석구석은 미국인과의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저야 뭐, 제 아바타를 여기 보유하고 있어서 그 친구가 정보를 다 물어다 주지만요.

이상,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편이었습니다.
어서 비디오 화질을 개선해야 할 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 Edmond, OK.

The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유학생 J

연락처: syim-sa@uco.edu

http://www.ucokorea.net/
http://business.uco.edu/degrees/m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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