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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9일 토요일

가브리엘 마르께스 Living to Tell the Tale 중에서 She arrived at twelve sharp.

이번에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Gabriel Garcia MarquezLiving to Tell the Tale 이라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번역서명은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네요.

이 책은 우리 집 구석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뒷면을 보니 예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사 온 거네요. Pageone이라는 서점에서 HK$ 128.00 이네요. 가격이.





이 책의 첫 문단입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가 자기 생애를 담담히 서술한 책으로 백년의 고독을 저술하기 전의 삶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작가가 백년의 고독을 쓰게 됐고 그 이후에 나온 소설 들이나 삶에 관해서도 들어보려고 이 책의 연작 시리즈를 기다렸는데 작가가 2014년 4월에 돌아가셨네요. 히유.

여기 보면 영어 표현이 다음과 같이 두 개가 눈에 들어오네요.

Because they're all out of their minds.

out of my mind, out of your mind  등은 자주 들어 본 생활영어 표현인데요. 여기 all 이 하나 더 붙어서 all out of their mind가 되니까 어감이 더 좋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그 다음 문장인

She arrived at twelve sharp.

에서는 at twelve (o'clock) sharp 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오네요. 별 표현 아닌 것 같지만, 문학책에서 이런 표현을 보면 예전부터 웬지 기분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sharp를 이렇게도 쓰는 구나 하면서요. 정각에 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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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지구는 둥글다 - 호세 알까디오 부엔디아

The earth is round, like and orange.

백년의 고독의 첫번째 주인공 호세 알까디오 부엔디아가 

지식을 전해주는 집시인 멜키아데스로부터 몇가지 도구를 받고 나서

스스로 수개월간 골돌히 생각해 보고 측량해 본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구는 둥굴다. 오렌지처럼



이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식은 이미 서구사회에서는 수백년전에 보편화된 지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뒤쳐져서 뒤집어진 것이 아니고

스스로 이러한 생각을 해 냈다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그랬습니다.

스페인어 책 판본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100년의 고독은 이렇게 스페인어 판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La tierra es redonda como un naranja.

저는 스페인어 정말 초보이지만...

tierra, redonda, naranja 같이 여성명사는 다 같이 ~a 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

니다.

읽어보면 정말 그런 느낌이 납니다. 멋진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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