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불현듯 MBA 한 학기의 반이 지났는데 '미국 현지에서 이런 식으로 생활하다가는 영어 speaking이 전혀 안 늘겠는데?' 라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영어를 포함한 언어를 배우는 일반적인 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우주개발 단계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 지난 번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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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글 내용의 일부를 간단히 다시 요약해보고, 가급적 수 일 내로 제가 스스로 생각해 낸 (that I came upon with) '미국 현지에 와서도 꼭 필요한 speaking 연습 방법'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한꺼번에 글을 몰아쓰면 좋겠지만, 제가 취미활동에 시간을 몰아서 투입할 여력이 별로 없어서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물론 제가 언어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권위있는 주장은 아니지만, 저는 나름대로 절박하게 해법을 찾아서 시도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때문에 최소한 읽어보시고 실제로 행해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지난 글 요약>
영어 배우기 0단계: A deaf and blind 단계.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우주개발 로켓 개발 자체를 엄두도 못내는 단계. 이 단계는 스스로의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쉬운 언어학습방법을 못 배우고, 초등/중/고교/대학 초급과정까지 언어 배우는데 별반 도움이 안되는 학습방법만 배우고 지레 포기한 단계입니다. 여러분의 잘못은 Zero!
영어 배우기 1 단계: speaking 조금 시작(예: 하고 싶은 말을 5%~10% 영어로 말하기 시작), listening이 조금씩 되는 단계(예: 10% 정도 간단한 말과 표현이 들림).
영어 배우기 2 단계: speaking 계속 시도(예: 하고 싶은 말을 10% 이상 할 수 있게 되나 아직 50%까지 표현할 수 없음), listening이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느는 단계 (10%~20% 이상 들림, 그러나 아직 50%까지 듣는 것은 무리)
이 두 단계는 로켓을 개발해서 궤도로 안정적으로 올리기 전까지의 개발 과정과 유사합니다. 수많은 작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되어서 중간에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큰 상태이죠.
우주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미소 양국이 모두 엄청나게 실패한 로켓개발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나찌 치하의 독일 과학자들도 엄청나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월하게 기술이 개발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뱅가드 로켓은 지상에서 겨우 2 피트 내지 4 피트 뜨고 도로 주저앉아 폭발해서 미국 언론에서 두고 두고 놀림감이 되기도 합니다. 약 60cm 뜨고 폭발했으니까 그 당시의 실망감이야말로 말 다했죠.
중요한 것은, 영어배우기 1, 2 단계는 이런 수많은 작은 실패들이 매일 매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 들린다. 아, 이런 말 하니까 외국인이 알아듣네, 라고 하는 작은 성취와 행복감도 매일 매일 일어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작고 끊임없는 실패는 언어 배우는 과정에서 필수적이고 오랜 동안 일어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좌절할 필요 없고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정신으로 버티야 합니다. SNS 속어로 '존버' 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무엇이 이것을 버틸 수 있게 하느냐? 올바른 학습방법은 매일 매일은 아니더라도 한달, 두달 단위로 자기가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줍니다. 만나는 외국인들이 너 좀 늘었다고 칭찬해 준다든가, 영어권 영화나 미드가 조금씩 더 잘 들린다거나, 왠지 모르게 영어책 읽는 것이 전보다 수월해진다든지... 조금씩 생활 도처에서 작은 성공의 feedback이 옵니다. 간혹 발견하는 일상의 작은 성취 경험이 이 무수한 실패 과정을 버티고 살아남게 합니다. Every little accomplishment counts.
또 본인의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실패를 오랜 기간 버티기 쉽습니다. 영어는 아니지만, 저는 영화 '중경삼림'을 중국어 만다린과 광동어로 제대로 좀 듣고 싶다든지,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을 스페인어로 읽고 듣고 싶다든지, 하루키 무라카미의 Norwegian Wood를 독일어 오디오북으로 듣고 싶다든지 하는 언어적 꿈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 좌충우돌하고, 심지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를 할 시기가 아닌 지금 미국 유학시기에도 영어가 어느정도 안정권으로 들어가면 이런 언어를 본격적으로 해 봐야지, 하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TOEFL, TOEIC, GRE등 언어시험 점수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재미없는 일이고, 오랜기간 지속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하죠. 언어 점수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언어학습의 부산물로서 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가 10년전쯤에 회사에서 어학비를 복지 basket에 넣어 줘서, 스페인어를 홍대 인근의 Real Spanish 학원에서 1년간 토요일에만 몰아서 배운 적이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요.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를 원서로 읽고 싶어서 학원 등록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문제는 아직도 영어 말고 다른 언어는 저도 맛만 보고 본격적으로 해보지 못했습니다. 머리도 나쁘고^^ 암튼 여기 미국에 와 보니까 스패니쉬, 중국인, 그리고 독일인들도 만나려고 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더더욱 영어 공부에 매진할 동기가 생겼습니다. 하루 빨리 영어를 궤도권에 올리고 다른 언어들도 병행해서 배우고 싶어서요^^ Native들에게요. 귀국 전까지 영어 외 다른 언어 하나라도 기초를 튼튼히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영어 배우기 3 단계 지난 글을 요약하고 그리고 제가 스스로 생각해 낸 미국 현지에서 speaking 능력치 올리는 연습 방법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일부러 뜸들이는 것 아닌데 늙그막에 유학온 노땅 아저씨 유학생으로서 체력과 시간의 한계가 있네요^^. See you reall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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