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4일 화요일

미국 현지 #영어 에피소드. 미쿡에 와서야 깨달은 내가 '요다'라니! #미국유학 #유학비용 #미국주립대

오늘은 가벼운 이야기입니다.

맨날 제 블로그에서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는 '미쿡에 와서 영어 Speaking (저 나름대로의) 해결책 최종 part 3'를 쓰기 전에 내놓는 가벼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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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까지의 그 최종 해결책을 2주 전쯤 생각해 내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며칠 전에 영어 말하기 연습에는 또다른 추가적인 보너스 solution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틀 전에 침대에서 딩굴딩굴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여기서 현지 중학교 다니는 내 아들녀석과 집에서 가끔 영어로 이야기하면 되겠구나!'

과연... 그런 방법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왜 생각을 못했을까? 라고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의 경험과 사고방식에서 저도 모르게 짓눌려 있어서였습니다.

당시에 초딩이였던 넉살 좋은 제 아이인 '화장실 천재 Coke군'은 원어민 영어수업을 조금 받기는 했는데 뭐 자연스럽게 말하는 친구는 아니였거든요. 여기 Edmond, OK주에 도착하기 3개월전인 작년 크리스마스 때까지요. 당근 저보다 발음은 좋지만, 문장 연결력이 약해서 그냥 서로의 영어를 동병상련해주는 사이라고나 할까? 그런 관계였습니다.

지난 3개월간 저는 교재 보고, 자료 읽고, 작문해서 과제(assginment)에 몰입되고 영어 speaking은 1주일에 3시간여씩 두번  MBA 수업시간 동안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영어회화 스피킹 수업을 여러 개 뚫어서 최소 7시간의 추가적인 영어 말하기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끔 잠이 모자라 몇 개는 참석 못하기도 하지만요.)

생각해보니 7th Grader '화천 Coke군'은 아침 7시 40분부터 시작되는 수업에서 오후 3시 20분까지 대략 7시간 40분 정도를 매일 매일 다니면서 친구들과 영어수다를 떨면서 급격하게 영어 speaking이 늘었습니다. 제가 완죤 불리한 입장이죠. 원어민을 만나는 시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거죠. 

그래서 이틀 전에 아침에 Middle schooler와 High Schooler인 제 아이들 등교를 시켜주면서 Coke군에게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6시 기상해서 아이들 밥 먹이고, 7시에는 집에서 차를 태우고 7시 20분에는 각자의 학교에 떨궈 줘야 합니다 (drop off).



제가 못하는 영어로 이것 저것 Coke군에게 대화를 몇 분 차를 몰면서 시도했더니, Coke군이 천진난만하게 대응했습니다.

"아빠!, 아빠 영어 말하는게 꼭 '요다' 같애!"

푸하하! 그 말에 제가 운전하다가 뿜을 뻔 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내가 '요다' 였구나. 영어 말하기 능력에서는 그 말이 맞았습니다. 제가 오리지널 스타워즈 3부작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 이후 시리즈는 별로라눙) 스타워즈 광팬이면서도 정작 제가 영어를 요다처럼 한다는 것을 물 건너 와서 미쿡에 살게 되면서야 알게 됐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럼 요다가 어떻게 말하는지 한 번 볼까요?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죠.



그렇습니다. 요다는 다 좋은데, 독특한 말버릇을 갖고 있는데 말 어순을 거꾸로 말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You have reached your destination. 이렇게 말해야 한다면, 그는 Your destination, you have reached. 뭐 이런 식이죠. The right direction, you have to follow. 이런 식...

쿄쿄쿄, 제가 그런 식으로 말하고 있었다니. "내가 요다라니! 내가 요다라니!"
참으로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래 어차피 요다 식으로 어설픈 어순과 표현으로 하는 영어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 라는 생각이 한 편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래도 더 나은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5월달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동안 특훈에 나서야겠죠. 란마 1/2의 주인공들처럼 구도의 길을 떠나야 하나^^!



아뭏든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향후 자주 Coke군을 괴롭혀야 겠습니다. 제 '요다'식 마구잡이 영어로요. 제 영어의 배움의 길에  "Force가 항상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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