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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9일 토요일

백년의 고독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중에서 aged with surprising rapidity

Gabrial Garcia Marquez백년의 고독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중에서 입니다.


주인공의 아버지인 호세 부엔디아 아르카디오 아저씨가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동쪽으로 계속 가면 다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나온다고 동네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동네 사람들은 못 알아듣고... 이런 난맥상을 집시인 멜키아데스 아저씨가 해결해 줍니다. 그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when Melqui'ades returned to set things straight

동네 사람들에게 순수히 이성만으로 지구는 둥글다를 발견한 부엔디아 아저씨를 칭찬하고 마을의 장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물을 하나 합니다. 바로 연금술 실험실입니다.

the laboratory of an alchemist.

이 후에 집시 멜키아데스 아저씨는 급격하게 늙습니다. 이 표현을 볼까요?

By then Melqui'ades had aged with surprising rapidity.

스페인어: Para esa e'poca, Melqui'ades habi'a envejecido con una rapidez asombrosa.

스페인어에서 Para는 영어의 for에 가까운 것 같고요. (초보라 자신 없음)
e'poca는 딱 봐도 영어의 epoch와 비슷하죠? 때나 시대
envejecido (엔베예시도) 는 aged 네요. 뜻이...
rapidez 는 딱 봐도 영어의 rapid이고요.
asombrosa는 몰라서 찾아봤는데 astonishing이나 amazing 이네요.

저도 초보라 할 말은 없지만
esa는 영어의 that 시리즈
havi'a는 영어의 have+pp의 have 시리즈
una는 one
con 은 with 입니다.

대강 이렇고요. 제가 시리즈라고 말하는 것은 애네들이 남성, 여성 따라 단어가 조금씩 변합니다. 남유럽 말들의 특징 같은데요. 독일어도 그러네요. 남성, 여성, 중성

이런 변화를 바로보는 시선이 둘 있는데요.

1번) 아, 외우기 짜증단다
2번) 귀엽고 발음이 듣기 좋아진다.

요런 반응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진짜 까막눈 그 자체로 독일어 배웠을 때 바로 1번) 반응이었고요. 커서 언어와 문학을 좋아해서 여러 언어 배울 때 복잡한 언어의 변화체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2번) 이었습니다.

같은 사물이라도 같은 인물이라도 상황을 바꿔 생각하면 어렵고 짜증나기 보다는 재밌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재밌고 쉽게 언어에 접근하자, 가 항상 제 지론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스페인어 오디오북도 있습니다. 원하면 모든 발음을 원어로 공부하 수도 있습니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쇼생크_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중에서 That's where this one went down.

영화 쇼생크 탈출의 원작이 되는 스티븐 킹Rita Ha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에서 계속 읽습니다. #영어 #영어공부 #english #study_english



1948년 여름에 주인공인 Andy (팀 로빈슨 분)가 Red (모건 프리먼 분)에게 최초로 접근합니다. 감옥 운동장에서요.



In the summer of 1948 he (Andy) came around for something else.

여기서 놀라운 점은 으잉? came 이라고 안 쓰고 came around 라고 썼네요. 저는 언어의 이런 미묘한 어감을 좋아합니다. 중국어에서도 이와 비슷합니다. 

별 말 아니지만, 죽다  (돌아가시다)라고 중국어로 표현할 때, 

死了 (si~ le  쓰러) 정도로 표현할 수 있지만,

死去了 (si~ qu` le 쓰취러) 로 표현하면 더 표현이 확 와 닿습니다.

그러니까, 우습게도 저는 영어와 중국어와 좋아하는 포인트가 비슷합니다. 발음도 두 나라 말 다 우리나라 말처럼 예쁘고 좋아하는 포인트도 비슷하고 그래서 암튼 다 좋아합니다. 

동사 + 부사 절을 좋아한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요.
가급적 최대한 문법 용어를 안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문법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초기단계는 최소한의 문법만 배우고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다가 
나중에 진짜 필요성을 느껴서 고급단계로 진화할 때 필요한 부분만 문법을 배우면 된다가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문법책 살피는 학생들 보면 저는 좀 측은한 생각도 듭니다.
언어는 즐겁고 재밌게 신나게 접근하다가 정말 필요할 때 나중에 꼭 필요한 문법만 배워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많은 영어 동화책과 소설책을 읽고 듣고 즐길 수 있게 된 다음에 고급 영작으로 넘어갈 때만 문법을 진지하게 배워보는게 어떠한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 방법에는 많이 반대합니다.

이를 테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Harry Potter가 중학교 1학년 교재이고
X-men 시리즈나 클리스트퍼 놀란 감독 영화 시리즈가 받아쓰기 시험 문제이고
Cosmos 책과 다큐멘터리 시르즈가 독서 및 받아쓰기 시험 문제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Charlotte's Web이 국어 교재에 잠깐 나온 적도 있다던데 (한국말로 번역돼서)
그냥 이런 것이 중학교 교재가 되면 안될까요? 교과서의 1/4쯤 차지하면 안되나? 하고 희망사항을 적어봅니다. 오디오북도 제공하고요. 그럼 재밌을텐데...정말 재밌을 텐데...




진짜 엄청 조금 아는 독일어나 스페인어는 아직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제가 아니어서 추후 시간나서 더 배워보면서 이들 언어의 좋은 특징을 적어보겠습니다.

또 위 다음 표현을 보면 이렇습니다.

Most of my deals are done right there in the exercise yard, and that's where this one went down.

앤디가 내(Red)게 온 것도 이 운동장에서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다를

That's where this one went down. 이라고 적었습니다.

went down을 이렇게도 쓸 수 있네요.

참고로 스티븐 킹 아저씨는 영어로 읽어보면 문장이 깔끔하고 간결하고 또 아름답습니다. 추천 드릴 만 합니다. 다만...저는 공포 문학은 싫어해서 ^^. 이 분 책 중에 공포 문학 아닌 책을 골라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쇼생크 탈출 원작은 100여 페이지 분량의 중편입니다. 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호홋 font가 너무 작아.  font가. 서양 책들은 font가 너무 작아서 저처럼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2015년 8월 16일 일요일

내게 맞는 #영어 단어책의 표현, An odor hung heavy in the air. 냄새가 공기중에 떠돌다.

차근 차근 영어단어 공부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어서) 하다 보니 영어 단어의 root (어근), prefix (접두사), 그리스 로마로부터 유래된 말, 신화 등에 대해 공부해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책은 C.L Brantly 저, 넥서스 출판사Word Smart Basic 입니다. 미국 주니어들이 알아야 할 SAT 필수어휘 1300개가 수록돼 있네요. 저는 여기 단어들이 어려워서 좌충우돌입니다만...




단어 공부는 기본적으로 재미 없는데, 재미 없는 과정 중에서도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 #영어공부 #english

여기 유용한 표현을 두 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A revolting odor hung heavy in the air.

(공기 중에 불쾌한 냄새가 짙게 퍼져 있다)

여기서 저는 revolting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엄청 많은 단어들을 제가 모르더라고요. 깨갱) 밑줄을 긋고 제 노트에 표기했는데요.

이 문장을 선 보여 드리는 이유는 문장내 표현들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hung heavy in the air. 

(공기중에 짙게 (무엇인가가) 퍼져 있다)

단어를 외우다가 문장 자체가 아름다워서 한꺼번에 같이 외워보고 있습니다. 또 제가 외국에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지라 a, the, s 붙이는 문제에 무지하게 몽매한데요, 여기  odor (냄새)라는 단어에 a, the, s 중에 뭐를 붙이나 하는 문제는 진짜 잘 모르거든요.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예문에서 A revolting odor 라고 썼으니까, 저도 제목으로 그냥 An odor라고 뽑았습니다. 즉, 좋은 예문을 외우다 보면 제가 (그리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하는 a, the, s 붙이냐 안 붙이냐 하는 문제도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봅니다.

저는 이제 웬만하면, 그리고 가급적 좋은 예문과 함께 단어를 적고 외워 봅니다. 단어 자체만 적는 일은 가급적 지양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단어만 외우더라도 a, the, s가 붙은 상태로 외우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 문장은 다른 분 글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고롬, 그래야 지요.)

그리고 좀 어려운 단어인데 lasso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올가미 줄이라는 뜻이네요. 아우.... 어려워라.

A cowboy's lasso made of nylon ~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카우보이의 올가미 줄은...)





제가 이 단어를 특별히 예시하는 것은, 그냥 단어책에서 이 단어를 보면 이 단어가 얼마나 자주 쓰이는 단어인지, 실생활에서 쓰이는 단어인지 잘 모르면 단어의 중요성을 모른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 단어의 사용 빈도를....

그런데, 저처럼 아이들 영어동화책을 어쩔 수 없이 혹은 좋아서 같이 읽다 보면 간혹 이 lasso라는 단어와 마주칩니다. 그러니까 생활영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모르면 안되는 단어라는 감은 옵니다.

그게 바로 우리들의 영어 교육의 결락 즉, 영어 동화책과 소설책 (현지 초등학교 2학년 수준부터 중학교 수준까지의)을 우리가 접해보고 즐길 때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입니다.

즉, 이 단어는 외워 두는게 좋을 거야, 라는 감이 잡힙니다.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소한 이유로도 영어 동화책과 쉬운 소설책을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lasso는 동물 (주로 강아지 등 애완동물)이 나오는 영어동화책에는 생각외로 자주 나옵니다. Heny and Ribsy라든가 Charlottes' web 이라든가...




그러다가 To kill a mockingbird 같은 본격 문학작품 (어린이용을 넘어선)에 들어서면 문학과 영어표현과 단어와 그 사회상 등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To kill a mockingbird를 한국어책으로 한 번, 영어책으로 두 번 이상 읽었는데 아직도 거기 쓰인 영어단어들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그 시대의 배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뭏든 제가 최근의 단어책으로 삼은 이 책 Word Smart Basic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풍부한 영어 예문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추천해 드릴 만 합니다.

영어 단어는 꼭 예문과 함께, 그리고 영어동화책, 영어소설, 영어영화와 함께라면 더 금상첨화!

>> 내게 맞는 영어 단어책 관련 글 >> related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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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5일 토요일

#The_reader 더 리더 책읽어주는 남자, The meaning of Odyssey 오디세이의 의미

언제나 한 번 오디세이일리아드를 읽어볼까? 바쁜 삶의 여정에서는 좀 힘든데 좀 짬이 나면 좋겠다.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를 보면 영화 자체도 멋있지만, 중간에 오디세이 (The odyssey, 아디시 혹은 아리시로 읽힘)가 중요한 소재가 된다.

                             

다음은 소설 The reader에서 한 문단이다.

I reread the Odyssey at that time, which I had first read in school and remembered as the story of a homecoming. 

But it is not the story of a homecoming. How could the Greeks, who knew that one never enters the same river twice, believe in homecoming? 

Odysseus does not return home to stay, but to set off again. The Odyssey is the story of motion both purposeful and purposeless, successful and futile. What else is the history of law? 


영화속에 부인이 되는 대학생 때 사귄 여친과 이혼한 후에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오디세이를 읽어본다. 그때 깨닮음은 오디세이는 귀향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재출발(set off again)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아직 이 이야기를 읽어보지도 못한 나는 평할 게재는 아니지만, 책들은 10년, 20년 단위로 다시 읽으면 확 그 의미가 바뀔 수 있다.

마지막 문장은 무슨 뜻일까? 해석이 잘 안된다. 역사의 법칙 같은데...호홋.

결국 나는 영화 The reader를 보면서 오딧세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일리아드를 읽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다. 다행히 팟캐스트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에서 이 두 고전을 읽는 호흡을 알려줬고 그래서 읽어볼 만한 용기가 생긴다.

사실 이 힌트로 인해 예전에 이해가 안 됐던 삼국지의 인물소개 방식도 좀 이해가 되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인물이 등장하면 한 사람마도 한문단씩 통으로 인물소개를 하는데 나는 이러한 서술방식이 굉장히 맘에 안 드는데...알고 보니 서양도 똑 같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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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2일 수요일

#영어 #Failure is not an option 아폴로 계획의 관제사의 회고, 어떤 생각에 따지다 How caught up I was

며칠 좀 바쁜 일이 있어서 글을 하루 이틀 못 올렸습니다.

다시 정상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간혹 제가 우주여행에 관한 글을 올리다 보니, 이번에는 Failure is not an option이라는 책을 다뤄보겠습니다.




이 책은 한글판으로는 번역이 안 되어 있고 제가 그냥 관심이 있어서 6개월쯤 전에 지하철에서 통학하는 내내 읽었던 책입니다.

머큐리 계획부터 아폴로 계획까지 NASA에서 비행통제사 (Flight Director)를 했던 진 크랜츠 (Gene Kranz)의 회고담입니다. 비행통제사는 수 명이 있는데 이 분이 제일 TV 다큐멘터리에 많이 나옵니다. crew cut (해군 스타일의 아주 짧은 헤어스타일)을 한 분이라 한 번 딱 보면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말도 엄청 빨리 하고 무지하게 강건하게 합니다. 한 마디로 딱 부러지게 합니다.
그럼 책의 표현을 살펴볼까요? (순전히 제가 좋아하는 문장 기준으로)


I was absorbed in thoughts about the new battle in which I had elected to play a part.

미국과 소련 간에 우주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글의 저자인 진 크랜츠는 이 경쟁 (the new battle)에 자신이 얼마나 흠뻑 빠지게 됐는지를 표현합니다.

I was absorbed in thoughts about ~  이 표현입니다. absorbed in 을 이렇게 쓰는군요. thoughts나 idea, facts 등과 합쳐서 쓰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에 빠져들다, 라는 표현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도 말합니다.

I realized just how caught up I was in the excitement and challenge of this (space) race. 


How caught up I was in ~ 가 참 좋은 표현입니다. 저는 곧장 생각해 낼 수 있는 표현이 아니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언젠가 써 먹을 실력이 되길 바라면서

불투명한 미래로 발을 디디다, 내지는 굴러 떨어지다, 라는 의미로 다음과 같은 표현도 썼네요. 저는 stumbled over + something 이라고 돌에 걸려 넘어지다 뭐 이런 표현만 알았는데 이렇게 물건이 아닌 대상에도 이 표현을 쓸 수 있네요.

That day when I arrived in Florida I stumbled into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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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7일 금요일

우리 아이가 발견한 #던전 종합운동장? #Dungeon Stadium nearby? #영어

지난 회에 영어 단어책 2화를 열심히 썼더니, 힘이 좀 빠져서 이번 회는 아주 짤막한 에피소드 하나!

며칠 전 우리 아이들과 집사람과 함께 처제네 집에 놀러 가는데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출발해서 바로 옆에 성남시 분당에 있는 탄천종합운동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실은 우리 집이 탄천종합운동장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어쩌다가 간혹 이리 수영도 하러 다닌다.) #영어 #영어공부 #english #영어_동화책



SNS 등을 하다보면 주소를 너무 상세하게 밝히면 안될 듯 할 때도 있어서 .... 그냥 거주지를 재미삼아 탄천으로 입력하기도 한다. 그러면 진짜로 탄천 한 가운데로 내 거주지가 표시가 된다. 강의 한 가운데...ㅋㅋ. 내가 무슨 물의 신 하백인가?!!

그런데, 막내인 '화장실 천재 Coke'가 탄천종합운동장 간판을 보다가 막 웃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자기가 잠깐 잘못 봐서 탄천을 Dungeon으로 잘못 읽었다는 것이다. '던전 (Dungeon) 종합운동장'. 아 멋진데? , '중세 지하감옥 종합운동장 '이라니 너무나 멋진 이름 아닌가? FC 성남 축구팀에 원정오는 팀들은 죽었다고 봐야 하나? 지하감옥 맛을 보여주겠어정도? 물론, 농담이다.

던전 (Dungeon)이라는 단어는 내가 아이들 동화책 단어 가르치다가 (내가 읽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읽다가 모르면 내게 물어본다. 당황스럽게도!) 힘들게 외운 단어이고, 다음 회 쯤 소개할 동화책 'Ramona and her father'에도 나온다.

---

'Ramona and her father'가 나온 김에 이 다음부터는 좀 긴 이야기를 하겠다. 아이들 동화책 단어를 같이 찾아주다 보면 쉬운 동화책이 있고 ', 내가 이 동화책은 단어를 전혀 모르네'라고 하는 당황스런 동화책도 있다. 이 책은 내가 단어를 엄청 헤맸던 책이다. 그래서 조그만 전용 종이수첩에 단어들과 그 뜻을 적어놓기까지 했다. 또 사전 찾기 싫어서....호홋.




지난 회에 이야기한 대로 원래 나는 영어단어공부를 별도로 안 했기 때문에 그냥 생활영어와 소설책 약간과 전공 논문 (ICT 분야) 관련하여 예전에 읽었던 영어단어 수준 정도만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불편한 거 없네, 하면서 그냥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내 아이들이 우연찮게 짧은 기간 동안 영어권 초등학교, 중학교를 잠깐 다닌 적이 있어서 옆에서 잠깐 도와주다가 큰 충격 (좋은 충격)을 받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줍잖지만) 이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하. 이것이 이 블로그 시작의 일부 원인이다.  

그때 느낀 엄청난 충격은, 우리가 배우는 단어에 어느 일정 기간 동안의 완벽한 공백이 있다는 것이었다. , 한국에 살고 영어 잘 못하고 하는 보통의 우리는 열심히 배운다는 단어가 딱 TOEIC급 영어단어 수준인데 (나도 내가 TOEIC에 맞춰서 영어단어를 외웠다는 사실을 몰랐다. 영어 시험을 거의 안치니까, 나는

하하, 우리 아이들이 영어 첫걸음을 떼며 영어 동화책을 읽어나가자 내가 이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른다는 황당한 (어찌 보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을 알게 되었다.

Fly guy 시리즈
Todd and Frog 시리즈
Danny and Dinosaur 시리즈
Fancy Nancy 시리즈
Amelia Bedelia 시리즈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전혀 모르다가 첫 6개월~9개월간 좌충우돌하며 읽은 영어 동화책 시리즈가 이런 것인데 여기까지는 우리 어른들도 영어단어에 아무 문제가 없다. 자연스러운 문장 짓기를 몰라서 그렇지...

그런데 이 다음 버전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Henry and Ribsy 시리즈
Ramona 시리즈 (여기까지는 작가 Beverly Cleary 시리즈)
작가 Ronal Dahl 시리즈
작가 Judi Blume 시리즈
Diary of a whimpy Kid 혹은 Dork Diary 시리즈



여기는 미국 초등학교 중간 학년 정도 읽는 것 같은데...... (고학년이 읽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 단어들 대박이다! 모두 다 생활영어인데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책들을 읽다 보면 아.... 내가 영미권 유치원과 초등학교 단어교육을 못 받았구나, 하고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근데, TOEIC급 단어는 안다. 뭐야 이게?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 더 재미있는 것은 권수도 되게 많은 Who was 시리즈는 주로 위대한 인물들 짧은 전기 책이고 영미권 초등학교용 책 맞는데 우리 어른들은 이 책 단어들은 또 쉽다. 뭘까? 뭔가요 이게? 하고 자꾸 헷갈리게 된다.

(시리즈명이 Who was 시리즈인데 Jane Goodall이 생존해 계시기에 여기서는 Who is를 썼다... 나도 오늘 처음 발견했다. Who is로 책 제목이 바뀌어 있었음을...)


, 내 깨달음(?!)은 우리는 어줍잖은 중간 급 단어들만 영어단어에서 안다는 것이다. 고급 단어를 모르는 것은 자명한 것이고 창피하지 않는데, 중간 급 단어 바로 밑에 있는 영미권 어린이들이 현실적으로 쓰고 읽고 있는 동화책 급 단어들을 모른다...가 나의 대오각성인 셈이다.

책이 어른 급으로 올수록 우리 한국 성인들은 오히려 더 단어들이 쉬워진다.

Persy Jackson 시리즈
Harry Potter 시리즈
Twilight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




이런 책들은 오히려 미국 초등학교 중간 학년이 있는 책보다 훨씬 단어들이 쉽다. 우리가 많이 배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미국 초등학생 중에 책 좀 읽는다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약간은 수준 높은 동화책을 읽으면서, 우리 어른들이 자라면서 배웠던 영어학습체계에서 통째로 못 배웠던 어떤 레벨 대의 영어단어와 영어표현들을 접하고 보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아후...짧게 쓰려 했는데 또 길게 쓰고 말았다. 고질병이다

그리고 지난 번에 쓴 단어책인 '500 Essential Words for Reading'은 고급단어로 넘어가기 위한 첫 단계이다. 즉 정상적인 영어교육을 이수한 한국 성인들은 (대학생 포함) TOEIC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영미권 초등학교의 좋은 동화책 단어와 표현들을 접해야 하고, SAT, TOEFL, GRE 급 고급 단어들과 표현을 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둘 다 해야 한다가 내 생각이고 만약에 둘 중에 하나만 우선 해야 한다면 오히려 영미권 초등학교의 동화책 단어와 표현을 먼저 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TOEFL을 공부하는데 동화책, 소설책, 그리고 SAT 초급단어와 영어 표현과 멋진 내용을 모르고 공부한다면....휴우... 바로 'Dungeon 종합운동장' 그 자체가 아닐까?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가브리엘 마르께스 -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Memories of my melancholy whores #영어 #english #spanish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백 년의 고독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지난 10년간 그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좋아하는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는데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Memories of my melancholy whores)'는 그의 작품 중에 두 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영어 




전체적인 내 소설 선호 순위는
1위는 백 년의 고독, 2위는 도스도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위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쯤 된다

추후 마구마구 정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호홋, 읽은 게 그리 많지 않아서....

일단 이 작품은 작가가 인생의 마지막쯤에 삶을 회고하면서 젊은 시절을 재미나게 추억한 것이고 그답게 엄청나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나는 그의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

다음 사진은 내가 수년 전에 한 번 시도해 본 스페인어 버전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Memoria de mis putas tristes) 읽어 보기 시도 현장이다. 그 다음에 바로 바쁜 일이 수년간 있어서 아직 손을 못 잡고 있다. 지금도 3~4년은 다른 일을 꼭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못하고 있는데 추후 꼭 끝까지 읽으려 한다. 좋아하니까. 호홋.






내 스페인어 실력은 홍대 앞 레알 스패니쉬 (Real Spansih) 학원 1년 다닌 게 다 인데... 단어 외우는 소질이 별로 없고 노력 부족으로 진짜 딱 3개월 배운 사람 수준이다. (스페인어 선생님께 죄송하다)

마지막 문장 "오늘은 좋소."를 언어별로 비교해 보자.

나는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좋소."

with no preambles I fired at her, "Today's the day."

~, y le dispare sin preabulos: Hoy si/




여기서 dispare는 영어로 fire (말을 해 버리다) 정도이고
sin preambulos without introduction  정도 된다
그런데 영어 단어 preambles는 나도 처음 본다. 스페인어도 아니고...호홋.


나중에 정말 시간을 내어 가브리엘 마르께스, 보르헤스, 도스토예프스키, 하퍼 리, 그외 수 많은 주옥같은 문학작품, 역사, 과학, 영화, 미드, 중드, 일드, 불드, 독드, 스드 등을 접해보면 참 좋겠다#english #spanish #영어공부 
......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A river runs through it 흐르는 강물처럼 - He was a master of an art

From the novel 'A river runs through it',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형이 동생 브래드 피트 (Brad Pitt)에 대해 어린 시절을 평하는 문구입니다



예전에 읽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읽어보니 동생 브래드 피트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그의 독립적인 성격이 나타나 있습니다.

He was a master of an art. 

He did not want any big brother advice or money or help.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기에, 결국 이 소설이자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동생 역을 한 브래드 피트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기서 an art 는 예술이 아니라 낚시 기술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여기 저기서 교회의 슬로건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가끔 'Jejus is love'라는 의미의 한국말 문구가 있습니다. 여기 보면 'God is love' 라고 저자가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표현보다 후자의 표현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물론 이 글 자체에서 저자는 세상에 나가보니 안 그렇더라. 이 세상은 나쁜 놈들로 가득 차 있더라 (full of bastards) 라고 말하긴 합니다. ^^







* 제 블로그 내용의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2015년 7월 24일 금요일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 일요일 오후 사이에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주연한 영화로도 유명한데 영어 원작 소설이 따라 있습니다. 소설 이름이 그대로 영화 이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화를 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소설책을 사 봤습니다. 영어 소설책은 문고판 형태로 113페이지 분량이라서 아주 길지는 않습니다

소설을 다 읽었을 때 주제가 분명히 떠 올라, 이것은 저와 같이 공부한 '철박 스님'과 함께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주제는 또 이 소설을 다시 읽어가면서 추후 이야기 하겠습니다.

주인공은 형제는 목사 아버지를 두었는데 일요일 날 아침 설교와 저녁 설교 사이의 오후라는 영어 표현으로 In between on Sunday afternoons 이라고 합니다.

                

잘 몰랐던 표현인데, 아주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인 낚시에 대해서 형제의 부친이 말하는 소견이 멋있습니다.
  
"(머리 위로) 10시 방향에서 2시 방향 사이에서 네 번의 리듬을 타는 예술" 그것이 낚시라고 합니다. 처음 읽거나 영화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낚시를 머리 위로 던지는데 그것을 10시 방향과 2시 방향 사이라고 묘사한 것 같습니다.


                 


당시는 브래드 피트가 유명한 때가 아니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로버트 레더포드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보았습니다. 영화 화면은 매우 유려하고 멋집니다

, 소설이나 영화로써의 재미가 얼마나 있냐는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저는 시간 투자한 게 있어서 호홋, 재미있었던 소설과 영화로 그냥 밀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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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1일 화요일

뉴욕 양키스의 변혁의 시대, 베이비 루스-루 게릭 시대에서 조 디마지오 시대로 - Summer of '49

오늘 저녁에 야구 중계방송을 듣다가 다시 예전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야구 논픽션인 Summer of '49 입니다.




멜 앨런은 본인이 양키스 야구 캐스터가 되기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합니다. 그 이야기가 다음에 나와 있습니다

1루 뒤에 뒷좌석에서 다른 관중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았다고요.
그 영어 표현을 볼까요?

                   

where, seated in the back row, behind first base, as far from other fans as he could get.

이 논픽션은 1949년의 여름 페넌트 레이스를 주로 다루지만, 그러면서 20~30년 전의 야구 이야기를 아주 많이 책에 집어 넣었습니다

                             

1939년을 일례로 들면 이 해가 양키스의 스타가 루 게릭에서 조 디마지오로 넘어가던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이브 루스는 1934년이 마지막 시즌이였고, 1939년이 루 게릭의 마지막 시즌이었습니다. 루 게릭은 그 전해부터 좀 약해졌다고 하네요. (루 게릭 병의 전조)

                       


영어 표현으로는 the final phase of their transition from the Ruth-Gehrig era to the DiMaggio era. 가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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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 - Who was Mark Twain? 이름을 떠 올리다 place the name

오랜만에 Who was 시리즈 책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 오랜만에 Who was 시리즈 책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제 아이들이 여러 사정이 있어서 겸사겸사 Who was 시리즈를 다시 읽게 했습니다. 오늘은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입니다.




이 작가의 책 중에서 제가 재미있게 읽은 것은 아서 왕과 코네티컷 양키였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저자가 쓴 책 목록을 확인하느라 위키를 봤더니 중세 오스트리아 성채에 나타난 초인 N.44의 이야기를 다루는 환상 소설 《불가사의한 》을 소개하네요. 이것 역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왕자와 거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작 이 작가의 대표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만 너무 길어서 못 읽고 있습니다. 애드거 앨런 포의 작품과 함께 미국 문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작품인데 언젠가는 읽어 보렵니다.


출처: 위키


다시 Who was 시리즈로 돌아와서 본문을 읽어보면 처음 서두를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When I was younger I could remember anything whether it had happened or not” 이라는 본인의 경구로 시작합니다. 꽤 재치 있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기억하다니


                         


당신이 마크 트웨인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이라는 문장은 이렇게 시작하네요.

If you quite place the name Mark Twain, think of the Adventure of Tom Sawyer.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오만과 편견 - 당신을 찍었어요 singled out , Pride and Prejudice

오만과 편견에서 Mr.Colins가 둘째 딸 Liz에게 청혼하는 장면에서 엄마와 아빠가 서로 반대입장인 것을 지난 번에 보았습니다. 제가 산책을 하면서 들어보니, 바로 그 전에 Mr. Col.ins가 청혼하는 장면에서 "난 당신을 찍었어요(선택했어요)"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 표현인 singled out이 귀에 꽂혀서 다시 적어봅니다.

 MR COLLINS
Almost as soon as I entered the house 
I singled you out as the companion of my future life.
(출처: laughingwithlizzie.blogspot.com)
그래서 생각난 김에, singled out이라는 표현을 다른 곳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녀가 왜 나를 골랐는지
Just why that girl singled me out,
그는 여학생 체육시간에 배정되어서 두드러지게 튀어 보였다.
He lives as a boy but was assigned to girls' gym class-this singled him out.
특정 사이트(예: ebay)가 나를 찍어서 내 목록을 날려버렸다.

single * out은 이렇게 쓰네요. 외워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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