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를 보면 영화 자체도 멋있지만, 중간에 오디세이 (The odyssey, 아디시 혹은 아리시로 읽힘)가 중요한 소재가 된다.
다음은 소설 The reader에서 한 문단이다.
I reread the Odyssey at that time, which I had first read in school and remembered as the story of a homecoming.
But it is not the story of a homecoming. How could the Greeks, who knew that one never enters the same river twice, believe in homecoming?
Odysseus does not return home to stay, but to set off again. The Odyssey is the story of motion both purposeful and purposeless, successful and futile. What else is the history of law?
아직 이 이야기를 읽어보지도 못한 나는 평할 게재는 아니지만, 책들은 10년, 20년 단위로 다시 읽으면 확 그 의미가 바뀔 수 있다.
마지막 문장은 무슨 뜻일까? 해석이 잘 안된다. 역사의 법칙 같은데...호홋.
결국 나는 영화 The reader를 보면서 오딧세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일리아드를 읽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다. 다행히 팟캐스트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에서 이 두 고전을 읽는 호흡을 알려줬고 그래서 읽어볼 만한 용기가 생긴다.
사실 이 힌트로 인해 예전에 이해가 안 됐던 삼국지의 인물소개 방식도 좀 이해가 되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인물이 등장하면 한 사람마도 한문단씩 통으로 인물소개를 하는데 나는 이러한 서술방식이 굉장히 맘에 안 드는데...알고 보니 서양도 똑 같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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