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내용은 고아인 여자 주인공이 음식을 한 번만 맛보면 그 성분을 모두 다 알고 기억한다는 재능을 갖고 있다가 가장 큰 줄거리입니다. 별로 재미없어 보이지만 읽다 보면 재미있어진다는...
이 만화에서의 두 컷을 볼까요? 영어표현으로요.
'아직도, 오므라이스 주문 5개를 더 만들어야 해.' 의 영어 표현을 보죠.
You still have to make five more orders of omrice.
저는 여기서 round나 뭐 이런 단어가 들어갈 것 같았는데, 그냥 간단하게 표현했네요.
그리고 누구나 다 아는 표현일텐데, 여기 나와 있는 대사를 다시 반복해 보겠습니다.
When I was lonely, this place cheered me up.
여기서 cheered me up 이라는 표현은 누구나 다 아실 것 같은데...일단 이 만화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들장미 소녀 캔디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친근한 표현이라 적어봤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Future양 몰래 훔쳐 읽어본 만화이지만, 이렇게 읽고 보니 느낌은 기본적으로 특히 일본 만화를 영어로 번역한 작품으로 영어공부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나 이 결혼 반댈세~ 정도의 어감으로)
그 이유는 원래 문장이 일본 문장인데, 일본 문장 특유의 간접적 표현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나 귀엽게만 대사를 하려고 하고...그래서,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원래 미국 만화 원작을 그대로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또, 우리 때는 간혹 팝송으로 영어공부할 수 있다고 믿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제 생각에는 너무나 비효율적입니다. 노래로 영어 공부하는 것 역시 '나 이 결혼 반댈세~' 입니다.
그나저나, 이 만화를 읽다가 왜 미국만화에는 대사가 모두 대문자로 되어 있는가? 읽기 불편한데....하던 원래의 의문이 조금씩 풀렸습니다. 제 추론은 대문자로 하면 같은 font라도 글자가 커져서 좁은 지면에 대사를 많이 쳐야 하는 미국만화에서 독자 가독성을 위해 필요하지 않았나, 하고 개똥철학을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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