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6일 목요일

내게 딱 맞는 #영어 단어 책을 찾아서 2 - 중요성을 각성하다 전창훈 저 500 Essentiol Words for Reading

지난번에 이야기를 하다가 길어진 #영어 단어 책을 찾아서 후속 편입니다

전창훈 '500 Essential Words for Reading' 이라는 책을 더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영어공부 #영어단어 #study_english

지난번에 GREG에 대한 어원의 의미를 예시로 올려봤는데, 이렇듯 어원의 예시가 좋고, 또 약 170여 페이지에 걸쳐서 이런 어원들이 영어로 들어온 이야기를 정말 쉽고 간결하게 풀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쉽고 간결하게 그리고 이해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전창훈 이라는 저자 분을 잘 몰랐는데, 책 전체의 내용을 보니 신뢰가 무척 갑니다. 이 분의 특징은 (제가 판단하기에) 매우 넓게 잘 아시고, 이를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을 설명해주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런 분 만나 뵙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전에 소개시켜 드렸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저자 한호림보다도 저는 이 분이 좀 더 좋은데.... 문제는 책이 분량이 좀 적다는 것입니다. 저자 전창훈 님께서 또 언어 관련 책을 내셨으면 하고 하고 바라봅니다. 프랑스어 관련 책은 이미 쓰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 분의 설명 능력에 감탄한 두 군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어원 부분을 쉽게 설명한 것은 기본으로 치고요

첫째, a, the, s를 붙이는 문제에 대한 이 분의 간결한 설명입니다.

                              (내용은 책에 좀 더 있어요)

저는 애네들 붙이는 문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athes (에이시스) problem이라고 그냥 제가 만든 말인데요. (a-the-s)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저도 영작할 때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신체 명칭 정확히 외우기' 부분입니다. 오늘 여러번 반복하는 표현이지만 정말 최대한 '간결하고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일단, 이 분의 책을 저도 외우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열심히 정리해서 다음과 같이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외운 것은 아니고... 이렇게 만드는 과정에 10~20%라도 외웠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는 SAT, TOFLE, GRE or GMAT급 단어를 공부해야 하는 개인적 필요성이 생겼는데요. (거듭 말하지만 TOEIC용이 아님). 지금 외워야 할 단어가 너무 많고 지겨울 수 있고, 또 못 외울 수도 있어서 저만의 Flash Card로서 물리적인 노트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노트 스캔은 다른 책 단어 적은 것이라서 어원 설명이 없다. 
그러나 어원 설명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간결하게 적어 놓는다. 그래야 쉽게 워어진다.
자세히 보면 중간에 노트를 접어서 접힌 부분에 뜻을 달아놓았다. 즉, 한 페이지에서는 단어의 뜻이 안보이고 반드시 노트를 넘겨야만 답이 나오게 만들어 보았다.)



, 모르는 단어를 예문과 함께 적고요. (예문과 함께 안 적으면 그냥 단어암호문이 됩니다. 극도로 피해야 할 형태이지요) 뜻은 한 페이지 넘겨서 확인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어책에서 단어를 옮겨왔으면 어원의 의미를 못 적지만, 이 책 '500 Essential Words for Reading'에서 옮겨 적은 단어는 어원까지 같이 씁니다. 그러면 더 잘 외울 수 있지요...^^!

제가 지금 단어책들을 여러 개를 보고 있기에 좀 더 길게 써야 하는데요. (1~2편만 더 이어서 써 보겠습니다) 어제 오늘 공부하면서 영어단어에 대해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를 포함한 한국사람들이 배운 영어 공부는 일종의 결락이 있다. , TOEIC 수준의 단어를 어느 정도 안다고 가정했을 때, 동화책과 소설책에서 배우는 영어단어 파트를 우리가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동화책과 소설책에서 배우는 영어 표현을 배워보자는 게 제 블로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제일 좋은 것은 관심있는 영어 책을 읽으면서 단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다. 시험이라는 요상한 것만 안 치는 상황이라면....)


둘째, SAT 수준은 TOEIC 수준의 단어보다 훨씬 높다. 오히려 SAT TOEFL 이 훨씬 단어 수준이 연관성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미국 Junior들이 배우는 SAT단어집도 같이 보고 있는데 TOEIC 정도 단어 수준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워낙 영어 단어 수준을 공부를 안 해 봐서 기본적인 내용인 것 같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에 review할 책 중 한권)


세째, 저도 제 전공분야의 영어논문들을 나름 많이 읽어본 편인데... 뭐 단어가 어려워서 못 읽겠다는 느낌은 사실 없었습니다. 그래서 느낀 게 역시 그래도 단어 공부는 지루하긴 하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역시 이렇게 인위적으로 하기보다는 그냥 평상시에 영어책 (동화책, 소설책, 역사책, 과학책 등등) 읽으면서 단어들을 보충하는 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으면서도 저도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최초로 인위적인 단어공부를 하고 있긴 하네요. 히유...

오늘은 말이 참 길었는데요
오늘 소개시켜 드린 책이 지난번 소개시켜 드린 때 보다 훨씬 더 좋은 책 (by far better book)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의 좋은 점을 오늘 부각시켜 봤습니다.

저자인 전창훈 님은 영어 단어책을 추가로 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출판사에서는 책 font 좀 꼭 키워주세요. 꼭이요!  저처럼 시력이 상대적으로 나쁜 사람들은 읽기 힘듭니다. Font 꼭 좀 키워주세요.


영어 단어 책 소개는 계속....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