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과 Elizabeth가 Mr. Bingley 에 대해 토론합니다.
먼저 언니인 제인이 빙리씨를 칭찬합니다.
He is just what a young man ought to be.
저는 멀고 먼 시절 고등학교 때는 이 'ought to' 를 읽을 줄도 몰랐습니다. 진짜 암 생각없이 '오트 투'로 읽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생활영어를 들으니 '아라' 정도로 읽더라고요. 영어권 사람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원어민 선생님들은 어떻게 가르치냐고 내가 Future 양하고 Coke 어린이에게 물어보자, 이들은 '아라' 정도는 아니고 '앗투' 내지는 '옷투' 이렇게 읽던데요? 라고 합니다. 저는 일단 '아라'로 생각하고 살다고 영어권 사람 만나면 다시 물어보려고요. 아니면 영화나 오디오북에서 확인하거나요.
이 책의 오디오북은 영국 발음으로 녹음되어서 (Narrated by Sharon Williams) 제가 방금 들으니 '옷투'라고 읽네요.
그리고 Jane은 빙리가 자기에게 두 번째 댄스를 신청할 줄 몰랐다고 말하자
둘째인 Liz가 반박합니다.
Did you not?
~
Compliments always take you by surprise, and me never.
여기서 ', and me never.' 라고 표현을 붙이니까 좋습니다. 어감도 좋고. 이야...참 이렇게 표현하다니. 대단 대단.
그리고 언니가 순진하다고 좀 더 놀립니다.
I know you do; and it is that which makes the wonder.
여기서는 makes the wonder가 좋아서 밑줄을 쳐 봤습니다.
do the wonder도 되려나?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오만과 편견이 책으로 있어서 읽지만, 영어 배우려는 책으로는 좀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800년대 중반 영어라서 문장이 많이 참 고전적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그냥 재미와 문학을 위해 읽으면 좋고, 영어 표현은 좀 더 현대적인 책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난, 이 결혼 반댈세.' 정서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은 맞습니다.
아마, 우린 한글 맞춤법이 약간 진도가 늦어서 조선시대 세도정치 시기인 이 때 한글 책들은 읽지도 못할 겁니다.
그래도 한글을 지켜주신 선조님들 만세입니다.
외국어를 읽다보면 우리 말의 중요성은 같이 깨달아집니다. 우리 말도 예쁘고 외국어도 좋고 그런거죠. 외국어 안 배우고 우리 말이 좋고 아름답다고 말하면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있는 게 더 정확한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영어공부 #english
우리 나라 말 정말 좋고 아름답습니다. 외국어들도 나름 아름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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