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3일 목요일

#영어 #Failure is not an option 고위험의 리더십은 누구나 맡지는 않는다. #english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킨 순간의 Flight Director이고, 아폴로 13호 사고가 난 순간에 지상관제소에서 이를 담당하던 Flight Director 였던 Gene Kranz의 책 'Failure is not an option'에서 계속입니다.





NASA의 초대 Flight Director로서 Chris Kraft가 있는데, NASA의 모든 Flight Director를 이 사람이 키워냅니다. 대중에게 훨씬 많이 알려진 Gene Kranz도 그에게 배웠고, 그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는데요. 그 대목입니다.

I had sat next to Chris Kraft since the first mission and was amazed at this aplomb now that he finally had and American in orbit. 

와우, 이 대목은 저도 좀 어렵습니다. aplomb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뜻은 '어려운 상황에서의 침착함'이네요. 진짜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이 단어를. 발음은 마지막 b는 묵음이네요 (mute).


                           
<영화 아폴로 13에서 Failure is not an option 대사가 나오는 부분>



미국 최초의 우주인은 앨런 세퍼드인데 그를 최초로 우주궤도에 진입시킨 첫 비행관제사가 Chris Kraft입니다. (저도 책을 좀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영어책이라 다시 읽기도 시간이 엄청 걸리고 해서 기억에 좀 의존하겠습니다)

그런 그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저자인 Gene Kranz가 다음과 같은 한 마디를 합니다.

High-risk leadership beckons many, but few accept the call.

이 문장은 '고위험을 수반하는 리더십은 많은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지만, 실지로 이 업무를 수용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정도입니다. 이 문장은 오히려 한글로 번역하니까 되게 낮설고 어색하네요. 그냥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위 두 문장을 비교하면, 처음 aplomb 이라는 단어를 몰라 당황한 것과, 두번째 beckons가 무슨 뜻일까 대강 알겠는데 이 문장에서는 어떻게 쓰이는 거야? 하고 헷갈려 하는 것 두 가지 문제가 제겐 있었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문맥은 바로 바로 통합니다. 그게 영어 책을 직접 읽고 듣고 하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엄청 어려운 단어를 처음 보았을 때는 별로 좌절을 느끼지 않는데, beckon 처럼 그 수준이 생활영어에 가까워서 알아야 하는 단어인데 알 듯 모를 듯 하는 단어가 나오면 더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겠구나 하고 느낍니다.  

쉬운 단어로 정말 멋진 표현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정말 멋진 언어구사 능력 (Command of English)이 아닐까 싶습니다.

(Some missions) beckon many, but few accept the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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