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Curt Vonnegut을 좋아해서 이 작가의 책은 상당 부분 많이 읽어본 바 있다. 재밌고 즐겁고 뭐 교훈도 있고 그렇다.
예전에 The Sirens of Titan 판이 아마존에서 싸게 팔아서 사 둔 게 있는데, 최근에 이것의 오디오북을 또 오더블(audible.com 아마존 관련사)에서 할인 비스므리하게 진행해서 구입한 바가 있다.
아마존은 킨들 북을 먼저 구입하고 나서 오더블 오디오북을 사면 좀 싸게 해준다.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킨들 전자북과 오디오북을 같이 사는 이유는.... 호홋. 여기 whispersync 기능과 이 기능을 활용한 immersion reading 이라는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이 기능은 정말 예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Second language로 영어나 스페인어나 독일어나 프랑스어나 기타 bla bla bla 언어를 배우는 데 이렇게 요긴한 기능이 없다.
나는 Audible의 팬이기도 하지만 실은 immersion reading의 광 팬이다.
허나...히유...이번에 산 판은 또 immersion reading이 실패했다. 가끔 이런 에러가 나온다. 예전에는 아마존과 audible에 항의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냥 기다리는 편이다.
왜냐하면... 이게 원어민 아닌 사람이 항의 메일을 쓰거나 항의 화상회의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은 무료로 아마존 직원과 통화가 가능하다...히야...)를 통해 내 고충을 토론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고 암튼 효과도 별로 없고 그렇다... 아웅...
그래서, 요즘은 그냥 기다린다. 몇 개월 기다리면 고충은 처리된다. 내가 complain 안 넣어도...
그건 그렇고
오늘은 그 책에 나온 대사를 공유하려 한다. 멋지다.
Outwardness lost, at last, its imangined attractions. Only inwardness remained to be explored. Only human soul remained terra incognita.
외부로 향하던 탐험은 그 매력을 읽었고 오직 내부만이 탐험할 가치가 남았다. 인간의 영혼은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정도로 번역되는 문장이다.
글이 멋지지 않는가? 우리는 달탐사도 하고 요즘은 화성 탐사도 준비중이다.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간 정신, 인간 영혼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나는 외부의 과학적 탐험은 지금도 적극 지지하는 바이나, 인간 영혼을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더 동의한다.
(아 여기까지 써 두고 나니 7. 17일에 내가 이 블로그에 올린 글에 이 문구가 있다.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되었다. 그래도 약간 어감이 달라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려둔다, 라는 변명을 대 본다)
커트 보네것은 (Curt Vonnegut) 가끔 이런 천촌살인의 문구를 날린다. 그래서 나는 좋아한다. 물론 이것만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의 다는 아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집주소를 적어 넣은 것도 아주 재치 있다.
The town was Newport, Rhode Island, U.S.A., Earth, Solar System, Milky Way.
마지막에 지구, 태양계, 은하수까지 집어넣었다. 하하하. 여기 읽으면서 막 웃고 그랬다.
이 소설은 앞으로 간혹 인용하려 한다. 또 파 보자.
>> 커트 보네것 관련 글 >> Kurt Vonnegut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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