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영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그 절묘한 아름다움


영화 사랑의 블랙홀 이야기 입니다. 원제는 Groundhog Day이고 빌 머레이 (Bill Murray)와 앤디 맥도웰 (Andie MacDowell)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겸 시간 여행 영화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호홋... 시간 정지 영화입니다. 주인공 빌 머레이는 매일 같은 날을 삽니다. Groundhog Day에.

출처: 위키

영화 초반부에 주인공 빌 머레이는 계속 같은 날을 살아가야 하는 자기 상황을 인식합니다. 그래서 레스토랑 가서 건강 걱정 생각하지 않고 폭식을 합니다. 왜냐하면 다음 날은 다시 오늘이 되기 때문에 오늘 무슨 짓을 하든 다 원상복구되기 때문입니다. 

온갖 크림과 빵에, 커피를 주전자 채 마시며, 담배를 연신 피웁니다. 여자 주인공이자 빌 무레이가 속으로 흠모하지만 접근 못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앤디 맥도웰이 빌 머레이의 건강을 걱정해 주자, 빌 머레이가 한 마디 합니다. 괜찮다고. 자기는 특별하다고 




빌 머레이 (Phil): 내 시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천천히 흐르지요.

My years are not advancing as fast as you might think.


앤디 맥도웰 (Rita): 콜레스트롤이나 폐암이나 뱃살 나오는 거 신경 안써요?

Don't you worry about cholesterol, lung cancer, love handles?


Phil:  암 것도 신경 안써요. 

Rita: 그래도 사람들은 신경 쓰는게 있잖아요.


Phil: 난 달라요. (이렇게 실컷 먹지만) 난 치실도 필요없어요. 

That's exactly what makes me so special.
I don't even have to floss.

저는 여기서 love handles가 나와서 순간 뭔가 했습니다. 뱃살인 듯 합니다. 재밌죠? 표현이? floss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어본 듯 하기고 하고 잘 모르겠기도 하고 그래서 찾아봤더니 '치실', 혹은 '치실질 하다' 입니다. 

이 레스토랑 씬이 운좋게도 유튜브에 있었습니다. 아래 화면을 보시면 장면이 나옵니다. 


위의 영화 장면 대사 중에 웨이트리스가 커피 가져다 주니까 빌 머레이 Phil이 계속 커피 가져다 주세요, 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 영어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Just keep it coming, please.

나름 괜찮은 대사이네요. 생활영어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써먹어야겠습니다. 호홋.

이 사랑의 블랙홀 영화는 정말 제가 아끼는 로맨틱 코미디의 결정판 중 하나입니다. 빌 머레이 Phil의 심리변화가 볼 거리인데, 여자(Rita) 꼬시는 것 포기하고 달관하고 하루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가게 되는 부분부터 미소를 더 지을 수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강추입니다. 다음에 'Phil의 심부름 Phil's errand'이라는 이 영화의 독특한 용어가 있는데 이것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미 해군 항공모함의 생활을 다큐먼터리로 찍은 것 중에 한 수병이 인터뷰합니다. 여기 (항공모함에서의) 생활은 매일 매일이 똑 같아요. 영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그 자체예요, 라고 인터뷰 합니다. 하하하. 이 인터뷰 장면도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사랑의 블랙홀 영화가 언급돼서 많이 웃겼습니다.

아래 영화정보를 보면 저예산으로 소득이 크네요. 재정적으로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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