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영어 단어 - 우리 아이들이 재밌게 영어 단어를 외울 수 없을까?

며칠 전에 TOEFL, GRE, GMAT 등을 공부해 보려고 교보문고 강남점에 들렀다. 그래서 어려운 GRE 수준의 영어 단어를 어떻게 배울까? 하면서 괜찮은 책들을 눈으로 훑어보고 왔다.

제 블로그는 어려운 영어 공부 이야기하는 블로그가 아니니까 그 이야기는 차치하고, 제 아이들, 첫째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중딩)와 둘째 '화장실 천재 Coke' (초딩) 에게 영어 단어를 가르쳐 줄 교재를 겸사겸사 살펴 본 결과물을 이야기 하려 한다.

저는 엄청나게 멀고 먼 옛적에 단어 공부는 생활영어와, 전공 원서와, 그리고 한호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시리즈로 했었는데 우리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고 가급적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간 교재로 영어 단어를 쉽게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다음과 같은 책이다.



시각적으로 딱 좋은 책인데, 나도 예전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런 시리즈를 엑셀로 만들어보다가 1페이지 분량 만들고 바로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이 책의 저자가 대신 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몇 몇 사진은 내가 인터넷에서 본 적도 있는 사진이어서 비슷한 출처를 서로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격하다의 snipe 칸에 보면 주윤발의 첩혈쌍웅 사진을 붙여 넣은 것을 보면 나랑 동세대 사람이 저자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영어 단어 밑에 한국어 발음을 적어놓았다는 것인데.... 우우...이건 진짜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영어 발음기호 그대로 적거나 아니면 그냥 아무 것도 안 적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을 써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 만들면 이것보다 더 잘 만들 자신이 없다. 시간도 없다. 호홋.


나는 이 책을 아이들 둘에게 읽혀본 후,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 부분을 가위로 오려서 냉장고와 붙박이 벽장 벽 등에 붙여서 외우게 해 보려고 한다.

또, 지금까지 내가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를 가르쳐 온 방식 중에 잘못된 것은, 쉽고 재밌게 가르치는 것에 치중해서 아이들에게 부담을 안 주려고 철자 쓰는 과정은 생략했었는데, 이 번 방학 동안에 철자쓰기도 좀 가르치고, 그리고 컴퓨터 타이핑도 겸사 겸사 가르치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불규칙 동사를 가르치려고 이 책의 자매판은 1년 전 쯤에 구입해서 아이들과 며칠 해 봤는데, 내가 게을러서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같이 공부하지 못했다. 이 기회에 이 책도 슬슬 아이들과 같이 읽어 봐야 겠다.

아래 책은 위의 책처럼 재밌게 구성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그래도 최대한 쉽게 영어 불규칙 동사를 접근한 책인 것 같다. (하긴, 영어 동사 변화는 어떻게 접근해도 재밌어지기가 쉽지 않다.)




일단 이 책 들을 방학 동안 가르쳐 보고 좋으면 또 후기를 써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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