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요 며칠 David L 팀장님께서 감사하게도 프로젝트를 주셔서 신나게 (솔직히 말하면 불쌍하게) 시간에 쫓겨가면 (hardly pressed for time) 일하고 있었습니다. 제 아이들이 "아빠, 뭐 해?" 하면서 불쌍한 시선을 던지면서 지나다녔습니다. 거실에서요.
그때 둘째 아이 '먹벤져스'이자 '화장실 천재 Coke!'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빠, 먹튀가 영어로 있어."
그래서 제가 에이 설마, 하면서 한 번 불러보라고 했습니다.
다니던 영어 원어민 선생님께 배웠다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Dine and Dash!"
우웅? 진짜 그런 말이 있어? 그러니까 첫째 아이인 '백 투 더퓨처'가 확인해 줬습니다.
자기도 영어 선생님께 배운 것 같다며...
하핫, 먹튀가 진짜 영어로 있었네요. 세상에나... 황당 그 자체입니다.
이건 진짜 영어로 있을지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천재 Coke"와 "백 투 더퓨처' 키운 보람이 납니다.
아빠에게 살아있는 영어 표현도 가르쳐 주고.
그리고, 동남아 국가 애니메이션 시장 조사 (지금 하고 있는 알바) 하고 있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쿠로코의 농구'를 접했습니다.
자칭, NBA 팬이고, 슬램덩크의 장면들이 NBA 어떤 장면인지 대강 알고 있는 저로서는 으잉, 농구 만화가 또 나왔어? 하고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것도 NBA 실사 영상을 많이 참조했다고 하네요. 사실, 어느 순간 세상의 알만한 것들은 다 알았어,라고 생각도 해 봤는데 좋은 작품이 계속 나오니, 기분은 좋네요.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아닌지는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이 작품의 해석은 다음 기회에
일단, 그림체는 맘에 안드네요. 얼굴 그리는 형태가. 내용은 위키 잠깐 참조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전설의 식스맨이라....
아, 그리고 아이들과 19금 내용인지도 모르고 (폭력성) 멋도 모르고 같이 봐 버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실사판이 일본에서 촬영 중이라고 하네요. 일본 실사판 영화는 기대가 안 가지만 그래도... 괜찮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간이동 장치 인가 뭔가, 허리 뒤쪽에 차는 장비가 꽤 근사해 보이더라고요. 실사판 포스터에서.
사실, 글을 쓰다 보니 이렇게 떡밥처럼 생각나는 것을 적어놓게 되는데, 이것은 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새 기억력이 엄청 나빠져서 꼭 글고 써야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를 제가 보고 다음에 쓸 내용을 다시 알아본다는.... 호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