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좋아하는 팟캐스트 '지대넓얕'에 언어와 문학 게시판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는데 바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넘 빨리 만들어 주셔서 당황...
일단 이쪽 저쪽 글을 쓸텐데... 가급적이면 두 사이트가 중복되지 않게 쓰겠습니다.
오늘은 지대넓얕 카페에 올린 글을 게재합니다. (다음부터는 차별성 있게 두 사이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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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전에 인터스텔라를 아이들과 같이 봤는데,
영화 중간에
서가에서 책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클로즈업 할 때 맨 왼쪽에 있었던 책이 Willoughbys 라는 동화책이었던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제가 서로 눈빛을 마주치며 눈웃음쳤던 것이 그 책이 우리 집에서 방바닥에서 구르고 있던 책이어서입니다.
물론 저는 안 읽어봤습니다. 아이들 숙제인데 아 안 읽고 싶어라... 그래서, 제 첫째 딸인 '백투더퓨처'에게 물어봤습니다.
윌로우비 내용이 뭐니? 라고요.
그게, 냉정한 엄마 아빠가 아이들 네 명 내 동댕이치고 도망가고
아이들이 살아남는 게 주요 줄거리라고 하네요. 엄마 아빠는 결국 얼어 죽는다네요. 무서워라.
아, 해피엔딩이라고 하네요.
한국말 제목은 방금 찾아봤는데 더 웃깁니다.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
아... 참 독창적인 제목을 달았네요.
참고로, 인터넷 찾아보니까 인터스텔라 서가에 있는 책에 숨어 있는 Easter Egg를 설명한 영어 사이트가 있네요.
일단 첨부해 봅니다. Jane Austin의 Emma 도 있네요. 저는 오만과 편견만 알고 다른 제인 오스틴 책은 못 읽어봤어요.
'백투더퓨처' 왈, Jane Austin은 오만과 편견이 제일 낫다고 하는데... 이 말만 믿고 다른 책 안 읽고 버팅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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