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는 좋은 영어 표현 소개를 주로 하는데 영화, 영어 동화책, 영어 소설 등을 주로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영어를 다루는 좋은 책이 있으면 소개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생활영어 자체를 쓴 교재들은 좋은 교재들이 많아서 생활영어 내용 자체를 내가 말하는 것보다는 책을 소개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아이들에게 생활영어를 가르칠 때였다. 서점과 학교 도서관에서 좋은 영어 책을 살펴보았다. 그래서 골랐던 책이 '신기한 영단어'라는 책이었다.
우리나라는 영어교재가 엄청나게 발전해서 내가 보아도 좋은 책들이 많다. 특히 생활영어나 미드영어 책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내용이나 형식이 마음에 드는 책들이 있다. 이 책도 그중 하나이다. 이 책의 기본 구성은 다음 사진과 같다.
이렇게 하나의 페이지에 표현이 나오고 괄호 blank가 있어서 추측할 수 있게 한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답이 나온다.
예를 들어, You'd better g__ moving.이라는 표현을 보면 가운데를 get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다음 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그러면, 위와 같이 get 이라는 답이 나온다.
우리 아이들은 내가 이 책을 사다주니, 둘 다 좋아하고 여러 번 보았다. 다만, 이 책은 그 구성상 앞뒤 페이지를 마구 넘겨가며 답을 확인하면서 봐야 하는데, 아이들이 자주 이 책을 보다 보니, 책 한 권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그래서 몇 개월 후에 다시 똑같은 책을 사야 했다. 좋은 책이긴 한데, 출판사에서는 제본을 좀 더 튼튼히 했으면 좋겠다.
시중에 생활영어 책이 많이 나와 있어서 내용을 보고 감탄을 하는 일은 별로 없는데, 이 책은 생활영어를 그래도 중요한 순으로 많이 모아 놓은 편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내용은 그 형식이다. 이 책의 형식을 구성한 분의 아이디어에는 찬탄을 보낸다.
아직, 중국어나, 스페인어로 이런 판본의 책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추가로 이런 형식이 나오면 나는 구입할 용의가 있다. 나와 매주 영어 학습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W군도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있다. 또 W군과 Y어린이가 마음에 드는 다른 생활영어 책도 추천해야 할 텐데... 계속 즐겁게 공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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