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창세기 - 아폴로 8호 선원들이 낭독한 그 부분

주말에는 규칙적으로 성경 언어 비교본을 올려봅니다. 언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규칙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창세기 첫 구절은 지난 번에 소개했고, 지금은 두번째 문장 부터입니다. 


창세기는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달 뒷면을 돌고 나서 지구와 교신하면서 그 멋진 광경을 보고 지구로 방송한 메시지이도 합니다.
(NIV 판본과는 다른 판본을 읽은 것 같네요.)

종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딱 적절한 시점이었다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 사건 이후 미국 우주개발 프로그램에서 공식적으로 종교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합니다.
아니면,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요.

공동번역판 - Genesis 이하 (한국어 판본은 공동번역판으로 하고자 합니다. 두 교파 것을 쓰면 지면이 너무 많아져서 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2.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3.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4.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5.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NIV판

2.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3.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4.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he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5.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 the first day.

어둠이 깊은 그 무엇의 표면에서 흘러나왔다. 라는 표현 중에 over the surface라는 말이 좋네요. 그리고 뒤 이어서 hovering over 도 좋습니다. 미 전투기 F-35의 수직 이착륙 장면을  hovering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빛이 있어라...라는 그야말로 멋진 문구인데요. Let there be light이고 중국어로는 要有光 이네요. 간결하고 쉽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장도 좋습니다.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要有光,就有了光。













중국어판 

2. 地是空虚混沌,渊面黑暗;神的灵运行在水面上。
3.
神说:要有光,就有了光。
4.
神看光是好的,就把光暗分开了。
5.
神称光为昼,称暗为夜。有晚上,有早晨,这是头一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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