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그러니까 제가 문경새재가 어떤 곳인가를
지명으로 알게 된 계기가 된 인근 학교에서 잠시 수학을 접했던 때 이야기입니다. 미적분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
당연히 한국어책을 구입했는데 그 제목이 ‘톰슨의 쉬운 미적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맨 앞에 이런 고대 원숭이 속담이 쓰여
있다.
What one can do,
another can.
이는 작가 S. P. Thompson이 만들어낸
속담으로, 뜻은 “어느 한 바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바보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 책으로 어렵던 미적분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이 속담은 이 책 내내 지은이가 잊을 만 하면 써먹고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속담이 된다.
아울러 이 책은 현대의 책이 아니라, 100년
동안 영국에서 쉽게 배우는 미적분 교재로 쓰여 왔는데,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고교과정에서도 차라리 이
책으로 미적분을 배우면 일부 수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이
고교생이 되면 내가 이 책으로 미적분을 가르쳐 볼 까 한다. 물론, 맛보기만.
놀랍게도 이 책에는 시간의 분(minute), 초(second)의 어원이 담겨 있다. 이 부분은 정말 놀라웠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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