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소설의 핵심 중 하나인 재판 과정에서 마을 보안관인 Mr. Tate는 애티커스(그레고리 펙)의 질문에 당황하며 말하다가 뭔가 명백하게 떠오른 듯 말을 바꿉니다.
As if something had suddenly been made plain to him.
재판에서 원인 제공을 한 백인 여자가 무고한 흑인에게 어느 쪽 눈을 맞았는지가 (실제로는 흑인은 이 무지한 백인 여성을 때리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어느 쪽 눈이냐고 애티커스가 묻자, 오른쪽 눈이라고 급하게 대답하게 됩니다. 그때 모든 것이 명백해졌다는 지문이 나오는데 여기 쓰인 표현입니다.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고 있자니, 갑자기 그가 나온 다른 영화인 ‘로마의 휴일’의 명 대사를 쓰고 싶네요. 이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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